생각을 행동으로 옮기는 연습이 필요하다
앵무새형은 말이 먼저 나오는 아이입니다.
자신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왜 그렇게 행동했는지, 상대가 무엇을 잘못했는지를 빠르게 설명합니다.
“친구가 먼저 그랬어요.”
“제가 그런 뜻으로 한 게 아니에요.”
“원래는 그렇게 하려고 한 게 아니었어요.”
“제가 하려고 했는데 친구가 먼저 했어요.”
이 아이의 특징은 단순히 말이 많다는 것이 아닙니다.
자신의 행동에 대한 이유를 매우 빠르게 찾아 설명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설명에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나는 그렇게 할 수밖에 없었어요.”
친구가 먼저 했기 때문에 내가 그렇게 했고,
상대가 나를 화나게 했기 때문에 내가 화를 냈고,
친구가 내 것을 가져갔기 때문에 나도 가져갔다는 식입니다.
그래서 자신의 행동을 상대의 행동과 연결하여 설명하는 경향이 나타납니다.
이 아이에게 설명은 단순한 정보 전달이 아닐 수 있습니다.
설명은 자신을 보호하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제가 먼저 그런 게 아니에요.”
“저는 일부러 그런 게 아니에요.”
“친구가 먼저 했어요.”
이 말을 계속하는 것은 어쩌면
“나는 나쁜 아이가 아니에요.”
“나에게도 이유가 있었어요.”라고 말하는 것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아이가 자신의 행동에 대한 설명을 길게 할수록 상담사는 오히려 그 아래에 있는 마음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무엇을 설명하고 있는가? 그리고 더 중요한 질문은,
“무엇을 지키려고 이렇게 설명하고 있는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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