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야.

by김단아

오늘 아침, 아이와 등원하는 길이었다.

차 안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데 아이가 갑자기 말했다.

“최고야.”


너무 뜬금없는 말이라 나는 괜히 들뜬 마음으로 물었다.

“엄마가 최고야?”


그러자 아이는 씨익 웃더니 말했다.

“아니.”


내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그래서 다시 물었다.

“그럼 누구한테 최고라고 한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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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과 미술관 사이, 불안과 감사 사이, 엄마와 나 사이에서 글을 씁니다. 잘 버티는 것이 어른의 일이라 믿던 날들을 지나, 지금은 다시 천천히 살아나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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