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등원시키며 이야기를 나누다가 갑자기 이런 질문을 받았다.
“엄마, 회사에 엄마 친구들이 있지?”
나는 웃으며 별생각 없이 대답했다.
“아니~ 회사에는 같이 일하는 동료들이 있는 거야. 친구랑은 조금 다르지.”
그랬더니 아이 표정이 순간 심각해졌다.
정말 예상하지 못한 표정이었다.
조금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더니 말했다.
“정말? 거짓말! 친구들 없어?”
나는 그 순간 웃음이 나면서도 마음이 뭉클했다.
아이에게는 친구가 있다는 것이 너무 당연하고 좋은 일인가 보다.
그래서 친구가 없다는 말은 어쩐지 걱정스러운 일로 들렸던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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