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는 비가 계속 내렸는데, 오늘은 오랜만에 비가 멈추고 하늘이 참 화창했다.
그래서인지 오늘 아이가 소풍을 갈 수 있게 된 것이 더욱 감사하게 느껴졌다. 흐리지 않고 맑게 열어준 하늘 덕분에 아이도 좋은 날씨 속에서 마음껏 뛰어놀 수 있겠구나 싶어 괜히 내 마음까지 환해졌다. 아이의 소풍날에 이렇게 맑은 날씨를 선물해준 것 같아 참 감사했다.
소풍 가는 버스를 타는 아이를 보며 손을 흔들고, 하트 모양도 해주고, 잘 다녀오라고 인사를 건넸다.
그런데 같은 반 아이들이 내게 함께 하트를 만들어주고 손을 흔들어주는 모습이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웠다. 그 짧은 순간이 어찌나 환하고 예쁘던지, 괜히 웃음이 났다. 다둥이 엄마의 느낌이 이런 걸까 싶을 만큼 마음이 몽글몽글해졌다. 아이가 좋은 반 친구들과 함께, 좋은 날씨 속에서 소풍을 갈 수 있다는 것이 참 감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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