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날의 생각

"이것이 바른길이다.이 길로 걸어라"

by자연처럼

오늘같이 비가 오는 날이면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날은 어두워지고, 우산을 써도 우산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할 만큼 세찬 비가 오는 날도 나름의 멋이 있다. 이런 날은 아무래도 신체 활동이 제약을 받다 보니 대신 두뇌 활동이 활발해지기 때문일까?


​최근 유럽에서는 1만 명이 넘는 사람이 폭염으로 사망했다고 한다. 사망자 대다수는 65세 이상의 고령층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영국과 같은 나라들이 집중적인 피해를 입고 있다. 그동안 지구 온난화의 심각성에 대해 많은 경고가 있어 왔지만, 이번처럼 직접적인 피해를 마주하니 지구 온난화가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를 더욱 실감하게 된다. 또 하나 특이한 것은 한국에서는 상상하기 힘든 에어컨 보급률이 유럽 평균 10% 미만이라는 점인데, 참으로 이해하기가 무척 힘들다.


​미국과 이란의 전쟁 역시 지난달의 종전 협상이 무위로 돌아가며 재개되고 있다. 인간의 약속이 얼마나 허술한지를 다시금 돌아보게 만든다. 이로 인해 세계 경제에 얼마나 큰 영향이 미칠지 불안하다. 한동안 유가가 좀 안정되는가 싶었는데 럭비공처럼 어디로 어떻게 튈지 종잡을 수가 없다. 미국은 60일 전쟁을 재개했다고 전해진다.


​가까운 데서 들리는 소식 역시 우리를 우울하게 한다. 한국의 간판 기업 삼성전자는 2030년 국내외 모든 생산 공정을 AI가 스스로 판단하고 실행하는 'AI 자율공장'으로 전환할 계획이란다. 앞으로 사람이 필요 없는 무인 공장이 들어서는 것이다. 세상이 급속도로 변해가고 있음을 피부로 느끼게 한다. 해외는 물론 국내에서 들리는 소식까지 온통 우리를 불안하게 하는 것들로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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