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폰 구매를 통해 얻은 교훈

"서로 참고,서로 기꺼이 용서하십시오."

by자연처럼

한동안 잘 사용하던 이어폰 충전기를 분실한 후 큰 불편을 겪었다. 도저히 찾을 방법이 없어 결국 이어폰만 따로 사기로 마음먹고 OO마켓에서 적당한 모델을 골라 구매를 신청했다. 이 방법은 편리하게도 선결제 후 택배비만 부담하면 되는 조건이라 상대방을 굳이 만나지 않아도 되는 편리한 방식이었다.


​며칠 후 택배사로부터 물품이 도착했다는 문자를 받았다. 집에 돌아와 기대를 안고 상자를 개봉했다. 물품을 이리저리 살피던 중 뒷면에 인쇄된 작은 글씨를 확대해 보니, 내가 원하던 모델이 아니었다. 당근마켓에 기재된 내용과 실제 제품의 모델이 달랐던 것이다. 무척 황당한 순간이었다.


​구매 확정 버튼을 누르는 순간 결제 금액이 판매자에게 송금되는 구조였기에 자칫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다. 나는 즉시 구매 확정 보류 버튼을 누르고 판매자에게 제품을 반송하겠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OO 마켓 고객센터에 연락을 취했으나, 전화 상담원은 없었고 AI로만 응대하는 시스템이었다.


​평소 전화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익숙했던 터라 답답함을 무릅쓰고 AI와 몇 번이고 대화를 시도할 수밖에 없었다. 택배를 다시 반송하고 며칠이 지난 뒤에야 가까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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