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각은 너희 생각보다 높다."
과거 독일의 요제프 괴벨스는 라디오와 영화를 장악해 대중의 정신을 나치즘으로 물들였다. 오늘날의 대중 역시 더 정교해진 광고와 매체 속에서 살아가며, 자신도 모르게 물질에 대한 갈증과 구매 충동이라는 덫에 걸려든다. 우리의 정신과 마음은 이처럼 외부의 자극에 무력하게 반응하며 끊임없이 영향을 받는다.
인간은 자아가 싹트기 전인 요람에서부터 부모라는 거울을 통해 세상을 배운다. 아기는 부모의 유전자를 물려받을 뿐 아니라, 부모의 행동과 따스한 음성, 눈빛을 보고 들으며 그 결을 닮아간다. 부모와 함께 보내는 시간의 밀도만큼 아이의 마음에는 주변의 색채가 스며든다.
나무의 나이테가 매년 단단하게 겹을 이루듯, 사람 역시 세월의 흐름에 따라 정신의 골조가 세워지고 행동의 습관이 굳어진다. 안타깝게도 성인이 된 후 뒤늦게 자신의 비틀린 생각과 습관을 깨닫고 변화를 갈망하지만, 이미 짙어진 잘못된 생각과 습관을 고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자아가 확고히 자리 잡은 뒤에는 풍경이 달라진다. 타인이 이끄는 대로 끌려가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의지라는 키를 잡고 인생의 방향을 설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때부터 누구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누구의 영향을 받을지 선택하는 것은 오로지 자신의 몫이다.
지금 바로 작가의 멤버십 구독자가 되어
멤버십 특별 연재 콘텐츠를 모두 만나 보세요.
오직 멤버십 구독자만 볼 수 있는,
이 작가의 특별 연재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