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의 변곡점 Plus - 시장을 한 잔의 물로 읽다
IMF 이후 삼성전자가 사반세기 지켜온 코스피 시총 1위가 어제 무너졌다. SK하이닉스가 그 자리에 올랐다. 지난 글에서 이 변곡점을 한 장의 카드로 읽었는데, 한 멤버십 독자가 "1위가 바뀐다는 게 대체 무슨 의미냐"고 물어왔다. 그래서 오늘은 같은 자리를 한 개의 잔으로 들여다본다. 시가총액은 지금 번 돈이 아니라, 사람들이 미리 부어둔 기대다. 어제, 그 물줄기가 방향을 바꿨다.
외환위기로 온 나라가 무릎 꿇었던 폐허에서, 삼성전자는 한국 증시의 가장 높은 자리에 올라 사반세기를 내려오지 않았다. 코스피라는 산의 정상은 곧 삼성이었다. 2등은 계절마다 바뀌어도 1등은 늘 같았다.
어제, 정상이 바뀌었다. 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를 제치고 코스피 시가총액 1위에 올랐다. 지난 글에서 이 변곡점을 한 장의 카드로 읽었다. 그 글을 읽은 한 멤버십 독자가 "시총 1위가 바뀐다는 게 대체 무슨 의미냐"고 물어왔다. 그래서 오늘은, 같은 자리를 한 개의 잔으로 조금 더 깊이 들여다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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