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 한글 서예가 꽃뜰 이미경
서예를 공부하시는 서예인의 시선에서 가장 의미 있게 다가올 한글 서예의 큰 스승, 꽃뜰 이미경선생의 生涯와 書風, 그리고 남긴 遺産들을 알아보았습니다.
꽃뜰 이미경 선생은 한글 서예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갈물, 꽃뜰 자매'로 매우 유명합니다.
의사이자 국어학자였던 부친 이만규 선생의 육남매 중, 언니 갈물 이철경(사단법인 갈물한글서회 창립자)과 쌍둥이 자매 봄뫼 이각경(분단 이후 북한에서 활동), 그리고 꽃뜰 이미경 선생까지 세 자매가 모두 근현대 한글 서예에 거대한 발자취를 남겼습니다.
'갈물', '꽃뜰', '봄뫼'라는 아름다운 우리말 호 역시 부친이 지어준 것입니다.
꽃뜰 이미경 선생은 1918년 개성에서 태어나 이화여전 음악과를 졸업했습니다. 음악을 전공했으나 195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조선시대 궁체를 익히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이화여중, 서울YWCA, 중앙문화센터 등에서 수많은 후학을 양성하며 한글 서예의 대중화에 앞장섰습니다.
2017년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에서 '꽃뜰 이미경 100세 기념전'을 개최할 만큼 한 평생을 붓과 함께 보냈으며, 지난 2022년 향년 104세로 별세하셨습니다.
서예를 수련하시는 분들에게 꽃뜰 선생의 글씨는 '서여기인(書如其人, 글씨는 곧 그 사람이다)'의 표상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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