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 도쿄 시부야, 긴자 旅行記
가족과 함께하는 여행은 언제나 특별하다. 하지만 이번 2박 3일 도쿄 여행은 더욱 각별했다. 새로 우리 가족이 된 며느리와 함께 '처음' 떠나는 해외여행이었기 때문이다. 설렘 반, 걱정 반으로 시작된 우리의 도쿄 정복기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느껴지는 낯선 공기. 탑승교를 건너는 아들의 뒷모습에서 여행의 시작이 실감 났다. 익숙지 않은 일본 지하철 티켓 발권기 앞에서 며느리와 아들이 머리를 맞대고 고군분투하는 모습은 꽤 귀여운 추억으로 남았다.
무사히(sky liner) 열차에 탑승해 긴자로 향하는 길, 기차 안에서 창밖 풍경을 배경으로 다 같이 브이(V)를 그리며 첫 가족사진을 남겼다 아내의 환한 미소가 여행의 순항을 예고하는 듯했다.
우리의 첫 숙소는 긴자에 위치한 '미츠이 가든 호텔 긴자 고초메'
호텔에 짐을 풀고 가장 먼저 향한 곳은 미리 예약해 둔 야끼니꾸 맛집 '긴자 우시고로(ushigoro)'였다. 고급스러운 블랙 앤 화이트 간판을 지나 안내받은 자리에 앉자마자, 영롱한 마블링을 자랑하는 고급 와규가 등장했다. 입안에 넣는 순간 사르르 녹아내리는 식감은 '인생 고기'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았다. 가족 모두 감탄사를 연발하며 도쿄에서의 첫 저녁식사를 완벽하게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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