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할래, 결혼할래?

감정의 충동과 삶의 계약 사이에서

byItz토퍼
03eea18f-6073-41ff-bc03-36c6a6b460e7.png사랑이 왜 도박처럼 변하는 시대가 되었을까? / by ChatGPT

결혼을 앞둔 그대에게, 그리고 사랑에 빠져서 허덕이는 그대와 결혼이라는 굴렁쇠를 열심히 굴리고 있는 이 땅의 모든 아내와 남편들에게.



사랑하면 반드시 결혼해야 하는가?

결혼하려면 반드시 사랑해야 하는가?


그러면, 결혼 생활이 사랑의 연장이라고 확신하는가?


우선 이 세 가지 질문에 나름의 정답을 가지고 이 글을 읽도록 합니다.




사랑과 결혼을 같은 선 위에 놓고 이해하려는 시도는 아주 오래전부터 계속되어 왔지만, 사실 우리 마음은 그보다 훨씬 말랑하면서도 복잡하지 않을까요?


어떤 사람은 불같이 뜨겁게 사랑하면서도 막상 결혼은 무서워하고, 또 어떤 사람은 눈이 멀 것 같은 열정보다는 편안하고 든든한 안정감 때문에 결혼을 선택하기도 하니까요.


정말 어디선가 인생 정답지라도 툭 떨어지면 좋으련만, 우리 모두 정답이 뭔지 몰라 갈팡질팡하곤 합니다. 이성과 감정 사이에서 길을 잃을 때마다, 인간의 마음을 현미경처럼 들여다보는 심리학에서는 이 질문에 대해 뭐라고 답하고 있을까요?


어쩌면 답은 생각보다 엄청 간단할 수도 있고, 반대로 머리 깨지게 어려울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심리학이 던지는 질문만은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우리가 밤새 이불을 뒤척이며 하는 고민과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마음”과 “부부가 되겠다는 결심”은 정말 같은 결의 마음일까?




사람들은 보통 사랑하니까 당연히 결혼한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주변을 가만히 둘러보면 꼭 그렇지만은 않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사랑하면서도 헤어지는 사람이 있고, 결혼하고 나서 오히려 사랑을 잃어버리는 사람도 있으니까요. 또 어떤 사람은 불타는 사랑 대신 그저 든든한 신뢰 하나 믿고 같이 살기도 합니다. 이런 모순은 우리가 갈대처럼 변덕쟁이라서가 아니랍니다.


사랑과 결혼이라는 감정의 설계도 자체가 애초에 완전히 다르게 그려졌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사랑과 결혼은, 결코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는 일직선 상에 있지 않은 것 같다는 생각. 한 번쯤 해 본 경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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