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져야 본전이라는 배짱으로, '또 다른 나'를 깨우는 여정
가슴속에 뜨거운 꿈과 이상을 품고서도, 차마 밖으로 내뱉지 못한 두려움 때문에 움츠러든 이들이 있습니다. 익숙한 오늘을 떠나 미지의 내일로 걷기를 주저하는 당신에게, 이 글이 스스로를 가둔 창살을 열고 나올 작은 용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일생 동안 해외여행이라곤 세미나 참석 외엔 전무하던 한 친구가 있었다.
그런 그가 은퇴 후, 딸들 때문에 떠밀리듯 미국으로 이민을 갔다. 그러다 우연히 캐나다로 여행을 가더니, 거기서 이제는 돌아올 생각은커녕 아예 그곳에 뼈를 묻겠다고 선언했다.
이전에 그는 나를 이해하지 못하며 쏘아붙였다.
“넌 맨날 왜 사서 고생이냐? 배낭 하나 메고 쌈짓돈만 챙겨서 걷고, 자전거 타고, 이름 모를 시골 버스에 몸을 싣고... 싸구려 게스트하우스에서 잠을 자면 대체 뭐가 남는데?”
그때 나의 대답은 단호했다.
“남는 게 너무 많아서, 내 인생이라는 바카라 한 권으론 도저히 다 담을 수가 없어.”
두려움의 정체: 당신을 가둔 ‘안정’이라는 창살
많은 이들이 삶의 궤적을 바꾸는 일을 본능적으로 거부한다. 익숙한 온라인 게임, 매일 반복되는 루틴, 나를 정의해 주던 슬롯적 지위와 관계들. 이것들을 내려놓는 건 단순한 변화가 아니라, 나를 지탱하던 세계가 무너지는 일처럼 느껴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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