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동하, 왜 지금 KBO에서 가장 뜨거운 투수인가
야구의 시선 제55화
- 황동하, 왜 지금 KBO에서 가장 뜨거운 투수인가
야구에는 가끔 설명이 필요한 선수가 있다.
그리고 설명이 필요 없는 선수도 있다.
요즘 KIA 타이거즈의 황동하는 후자에 가깝다.
마운드에 올라오면 상대 타선이 조용해진다.
점수는 쉽게 나오지 않고, 경기 흐름은 KIA 쪽으로 기울어진다.
그리고 어느새 팀은 또 이긴다.
5월 28일 키움전에서도 황동하는 6이닝 4피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5승째를 챙겼다. KIA는 5-0 완승과 함께 6연승을 달렸다.
더 놀라운 것은 최근 흐름이다.
황동하는 5월 선발 5경기에서 4승 무패, 평균자바카라점 1.48.
사실상 리그 최고 수준의 월간 성적이다.
이미 여러 매체에서 “5월 MVP 강력 후보”라는 표현이 나오기 시작했다.
그렇다면 묻고 싶어진다.
도대체 황동하는 왜 이렇게 좋아졌는가.
- 첫 번째 비결: ‘구속’이 아니라 ‘일정함’
많은 팬들은 투수가 좋아지면 먼저 구속을 본다.
하지만 황동하의 진짜 변화는 속도가 아니다.
‘일정함’이다.
지난해부터 현장을 취재한 기사들에서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표현이 있다.
“팔 스윙 스피드와 공 궤적이 일정해졌다.”
이건 투수에게 매우 중요한 변화다.
공이 빠른 투수는 많다.
하지만 같은 폼에서 직구와 변화구가 비슷하게 나오는 투수는 드물다.
황동하는 지금 직구, 슬라이더, 포크볼의 릴리스 포인트가 안정되어 있다.
타자 입장에서는 공이 끝까지 똑같이 보인다.
특히 KT전 7이닝 무실점 경기에서는 직구 평균 145km, 슬라이더·포크볼·커브를 섞으며 상대 타이밍을 완전히 무너뜨렸다.
예전 황동하가 “좋은 공을 던지는 투수”였다면,
지금 황동하는 “타자가 읽기 어려운 투수”가 되어가고 있다.
- 두 번째 비결: 승부가 단순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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