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높은 문턱
오늘도 아들의 방에선 욕이 흘러나온다.
누구와 다투는 것일까..
갈수록 사나워지는 욕설과 알 수 없는 괴성이 방문을 넘나 든다.
소년의 엄마 연숙.
그녀는 자주 아들의 방앞을 서성인다.
고함이 들릴 때마다 발소리를 죽이며 조용히 아들의 방문 앞에 선다.
숨을 죽이고 아들의 목소리를 놓치지 않으려 귀를 모은다.
소리가 끊겼다.
.
.
숨소리 하나 들리지 않는 침묵
자신이 들은 것이 거짓말이기라도 한 듯 고요만 남았다.
발길을 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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