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사랑하던 그와 부부로 맞는 첫 아침
오래 연애하던 남자와 부부로 맞는 첫 아침이 이런 느낌일까요? 늘 하던 일이었는데도 뭔가 다릅니다. 어제는 사장님으로서 고객과 만나는 첫날이었습니다. 4월 5일 사업자등록을 했지만 4월 한 달은 공간을 단장하고 프로그램들을 정비하는 등 정식 영업을 위한 준비를 하면서 보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떨리는 첫 수업이 시작된 것입니다.
5월에 오픈한 수업은 두 개. ‘나만의 성소만들기’라는 별명을 가진 <공간살림 세레모니>와 ‘내 몸에 가장 친절하고 부드러운 선택’이라는 부제가 붙은 <아난다 줌인요가>가 그 주인공들입니다. 각각 별명과 부제를 하나씩 나눠주긴 했지만 사실 이것들은 두 프로그램에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수식어입니다.
아니, 수식어뿐만이 아닙니다. <공간살림 세레모니>, <아난다 줌인요가>라는 제목도 마찬가지입니다. 나라는 존재를 품어주는 ‘공간’을 살려내는 작업을 함께 하는 <공간살림>에 내 ‘몸’이라는 공간이 포함되지 않을 수 없고, 온라인 연결을 통해 자신의 공간에서 내 몸의 기쁨을 깨워가는 <아난다 줌인요가> 역시 내가 머무는 공간을 살려내는 활동이 아닐 수 없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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