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흰 습지
처음 기록을 시작하는데 실패할까 봐 두려운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몇 가지 질문들을 소개합니다.
나는 왜 기록을 하려고 하나요?
SNS에 보면 기록에 대한 많은 글들이 있는데 그중에 "꾸준히 하는 방법", "이렇게 하면 성공한다"라는 글이 많았습니다.
어... 그런데 나는 원래 꾸준하지 않은 사람인데 어떻게 기록을 꾸준하게 하게 됐지?
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해봤어요.
저만큼 안 꾸준한 사람도 할 수 있다면 다른 사람도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었겠다 싶어서 스스로에게 질문을 해봤는데, 저는 방법이 중요한 게 아니더라고요.
기록을 꾸준히 하려면 뭐 "어떤 노트를 사세요?" 뭐 이런 콘텐츠들도 있고, 다양한 기록의 방법들, 이 모양대로만 그려서 한번 일주일을 해보면 기록할 수 있게 된다는 콘텐츠도 있었습니다.
물론 이것들도 유용한 도구들이고 이것부터 시작해 보는 것도 분명 효과가 있는 분들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제가 저 자신한테 " 너 올해 어떻게 기록을 이렇게 꾸준히 했냐?"라고 물어보니까
가장 중요한 건 "왜 기록을 해야 되는데?"라는 질문이 제일 중요하 가는 거였어요.
'왜'가 먼저 나와야 하고 그다음이 '어떻게' 기록할 건데 그리고 '무엇'이에요.
대부분의 콘텐츠는 '무엇'에 집중되어 있었습니다.
즉 무슨 다이어리를 살까만 다루고 있었습니다.
제 기록을 돌아봤을 때 왜 기록하게 됐고, 어떻게 꾸준히 하게 됐는지를 한번 얘기를 해보려고 해요.
제가 '왜'가 중요하다고 생각한 이유는
올해 다이어리 기록이 너무 필요한 상황이라서 하게 됐거든요.
해야만 하는 이유가 명확하니까 꾸준히 하게 된 것 같아요.
손바닥만 한 노트가 제 메인 노트인데 제가 연구소랑 디자인 스튜디오에서 동시에 일을 하고 한 곳에는 3일 나가서 일하고 한 곳에서는 이틀 나가서 일하면서 해야 되는 일의 프로젝트 수가 엄청나게 많아질 때가 있었어요. 그래서 그 프로젝트 노트를 관리하는 게 각각의 조직의 다른 체계가 있는데 거기 갔을 땐 이렇게 하고 여기 왔을 땐 이렇게 하고 이렇게 하다 보면 전환이 잘 안 되기도 하고 펑크 나는 일들이 생기는 거예요.
그래서 이걸 빼먹지 않고 하나의 어떤 내 관점에서 그냥 단순하게 조직화해서 볼 게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이게 초기에 만들었던 위클리 페이지입니다.
저는 이 다이어리를 그려서 쓰고 있는데 예전 아날로그 시대에 복잡한 일들 처리했던 기억을 되살리려고 업무 일정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금 해야 할 일이 너무 많고 현재 닥친 상황들을 잘 정리할 도구가 필요했습니다.
종이에 일목요연하게 쫙 써가지고 관리하는 게 오히려 디지털 도구보다 편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으로 시작을 했습니다.
아주 유용하게 잘 사용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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