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뮤지엄 월드타워점
이 섹션은 VERDY(베르디)의 캐릭터가 그래픽을 넘어 공간적 조형으로 확장되는 장면을 보여준다. 전시장 중앙 벽에는 7미터 규모의 '비스티(Visty)' 부조 작품이 설치되어 있다. '비스티(Visty)'는 빅 (Vick)'과 함께 베르디의 세계를 이루는 또 하나의 존재로, 보다 밝고 유연한 감정을 드러내는 캐릭터다. 팬데믹 시기 사람들에게 위로와 즐거움을 전하고자 탄생한 이 캐릭터는 'Vick'이 지닌 긴장감과 대비되는 감정의 층위를 형성하며 작업의 정서를 확장한다. 전시장 중앙에는 서로 다른 표정과 형태를 지닌 18점의 'Vick'조각이 함께 배치되어 있다. 관람객은 조각 사이를 이동하며 캐릭터들과 마주하게 되고, 이는 그래픽 이미지가 공간 속 존재로 전환되는 경험을 만들어낸다.
섹션 제목 'I Believe in Me(나를 믿는다는 것)'는 이러한 확장의 과정과 작가의 태도를 상징한다. 이 공간에서 캐릭터는 이미지가 아니라, 하나의 집단적 풍경을 이루며, 평면에서 공간으로, 이미지에서 경험으로 이어지는 변화를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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