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열의 시대는 정말 끝났는가

반전의 시대 - 우리가 모르던 세상의 진짜 얼굴

by왜사는가

세상을 움직이는 불편한 진실들〈055〉


검열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대부분 사람들은 과거의 문제로 생각한다. 군부 독재 시대에는 영화와 출판물이 국가에 의해 검열되었다. 바카라의 페이지가 찢겨 나갔고, 영화는 장면 단위로 삭제되었다. 그러나 현대에도 검열은 존재한다. 다만 국가가 아닌 다른 권력에 의해, 그리고 더 교묘한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기업, 플랫폼, 여론, 도덕이라는 이름 아래 검열은 계속된다. 심지어 이 새로운 검열은 과거의 국가 검열보다 더 강력할 수 있다. 왜냐하면 우리는 그것을 검열이라고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국가 검열에서 기업 검열로의 전환


과거 독재 정권은 노골적인 검열을 했다. 내용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면 영화 상영을 금지했고, 바카라 출판을 막았다. 이는 누가 검열자인지 명확했다. 국가와 검열 기구가 검열 권력을 행사했다. 그러나 현대에는 검열 권력이 분산되었다. 플랫폼 기업들이 검열자가 되었다. 유튜브, 페이스북, 트위터 같은 거대 플랫폼들은 이용약관을 바탕으로 콘텐츠를 삭제한다. 이는 법적으로 검열이 아니라 '이용약관 위반에 따른 조치'다. 그러나 결과는 동일하다. 특정 콘텐츠는 대중에게 도달하지 못한다. 플랫폼 기업들은 자신들의 검열 기준을 명확하게 공개하지 않는다. 왜 특정 영상이 삭제되었는지, 왜 특정 계정이 정지되었는지에 대한 설명은 모호하다. 이는 국가 검열과 비교하면 더욱 자의적이다. 국가 검열은 최소한 법률이라는 기준이 있었다. 반면 플랫폼의 검열은 알고리즘과 모더레이터의 판단에 따라 결정된다. 또한 플랫폼의 검열 영향력은 국가 검열보다 광범위하다. 유튜브에서 삭제된 영상은 수백만 명이 볼 수 없다. 유튜브의 검열 결정이 전 세계 수십억 명의 정보 접근권을 제한한다. 이는 개별 국가의 검열보다 훨씬 강력한 영향력이다.


광고주의 검열과 자기 검열의 강화


지금 바로 작가의 멤버십 구독자가 되어
멤버십 특별 연재 콘텐츠를 모두 만나 보세요.

brunch membership
왜사는가작가님의 멤버십을 시작해 보세요!

블로그에 인문학, 여행칼럼, 미래담론, 신학, 과학 등 여러 이야기를 연재하고 있는 프리랜서입니다. 이곳에서 새로운 글로 많은 분들과 소통하고 싶습니다.

59 구독자

오직 멤버십 구독자만 볼 수 있는,
이 작가의 특별 연재 콘텐츠

  • 총 62개의 혜택 콘텐츠
최신 발행글 더보기
이전 23화대중문화가 점점 피상화되는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