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 땡땡이

by빈자루

점심 시간에 땡땡이를 치었다.


가파른 언덕 고갯길을 뉘엿뉘엿 걸었다.


땀이 나고 숨이 찼다.


밥을 배부르게 먹고 오도마니 나무 벤치에 앉았다.


고양이 둘이 도망가지 않았다.


살랑살랑 하품하며 놀았다.


나도 고양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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