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Odyssey by Homer
***스포일러 주의***
트로이 전쟁 영웅, 오디세우스의 귀향길은 10년간 이어진 전쟁 못지않게 험난하고 깁니다.
변덕스러운 신의 비위를 어떻게 맞추냐에 따라 인간의 운명이 정해지는 가련한 현실도 있지만, 지나친 호기심과 욕망으로 인간 스스로 참사를 빚어내기도 합니다.
위 글은, 이런 인간의 면모를 비난하는 말입니다. 잘 되면 제 탓, 못 되면 조상 탓과 비슷한 이치겠죠.
오디세우스 일행이, 귀향길에 들른 낯선 땅에서 나그네처럼 조용히 숙식만 해결하고 가면 좋으련만, 무고한 양민을 공격하고 이들의 재산과 여자까지 수탈하지요. 화가 난 주민들이 반격하면서 되려 호되게 당하고 맙니다.
이 정도면 남의 자산에 욕심 내지 말라는 경고로 충분할 텐데, 이들은 여기에서 멈추지 않습니다.
결국, 귀향길이 죽음의 여정이 되고 맙니다.
그나마, 그리운 가족을 만날 수 있다는 희망은 남지만, 집에서는 ‘죽은 오디세우스는 잊고 재혼하라’며 그의 아내에게 구혼인지 협박인지 매일 해대는 불한당들로 득실거립니다.
이제, 이들과 담판을 벌일 차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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