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탐험 2

그림 속 작은 여행

by그림한장이야기

여행 날짜: 2026년 10월 7일

일정:

1. 여의도 샛강생태공원

2. 63 빌딩

3. 에필로그


그림 속 작은 여행

여의도 탐험 2


지난 글, [여의도 탐험]에 이어 두 번째 여의도 탐험입니다. 이번 여행은, 지난번 샛강생태공원의 시작 방향과반대로 출발합니다. 출발 전에 커피를 준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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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샛강생태공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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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여행 때는 샛강을 따라 정처 없이 걸었지만 이번에는 목적지가 있습니다. "63 빌딩"입니다. 63 빌딩이 많이 변했다길래 궁금해졌습니다. 직접 확인해 봐야죠. 그런데 목적지보다 가는 길이 더 만족스러울 것 같네요. 이쪽 샛강길도 멋집니다.


뱀만 출현하지 않는다면요. 뱀을 표현한 그림이 너무 귀여운 것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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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로잉 도구: 무인양품 투명 만년필, Parker 잉크-짙은 파랑, 다이소 캘리그래피용 종이북
채색도구: 아이패드 에어 4세대, Adobe Fresco 앱

평화로운 샛강공원 한낮의 풍경을 그림에 담았습니다. 많은 온라인 게임인들이 여기서 점심시간을 보내고 있네요. 이런 날씨라면 야외에서 도시락만큼 맛있는 것도 없죠. 저도 그림을 그리고 미리 준비한 햄버거로 점심을 먹었습니다.


하얀 물체가 제 발 옆에 있길래 뭔가? 했습니다. 거위인가? 오리? 였습니다. 정말 가깝게 있는데 도망가기는커녕 느긋하게 잠을 자고 있더군요. 신기한 광경이었습니다. 그리고 극한의 평화로움이 밀려왔습니다.


한쪽에는 허수아비가 서있는 논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예상치 못한 풍경들을 마주하는 재미가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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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로잉, 채색도구: 아이패드 에어 4세대, Adobe Fresco 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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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빌딩>

즐겁게 걷다 보니 목적지에 다 달았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63 빌딩에 왔습니다. 63층의 빌딩이 요즘은 무시당하지만 실제로 보면 여전히 아찔한 높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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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로 들어가야 하는지 몰라 좀 헤맸습니다. "퐁피두 센터"쪽 입구로 들어가서 리뉴얼된 장소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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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퐁피두 센터"가 63 빌딩 리뉴얼에 가장 핵심일 것입니다. 퐁피두 미술관 구경은 다음에 하고 오늘은 센터 건물 안에 있는 시설들을 둘러볼 계획입니다. 새롭게 단장된 모습은 세련되고 깔끔한 인상이었습니다. 그러나 기대에는 좀 못 미쳤다고 해야 할까요? 기억의 왜곡일지 모르겠으나 어린 시절 63 빌딩의 볼거리만큼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잠시 카페에 앉아 쉬었습니다. 카페의 모습도 드로잉 했고요.

드로잉 도구: 무인양품 투명 만년필, Parker 잉크-짙은 파랑, 다이소 캘리그래피용 종이북


<에필로그>

여의도를 대충 살펴보았습니다. 저는 여의도에서 "샛강생태공원"이 제일 좋았던 것 같습니다. 폭염과 한파가 아니라면 샛강 주변을 걷는 것을 추천합니다. 63 빌딩을 다시 만나 반가웠지만, 요즘 핫하다는 곳에서 자주 만나게 되는 모습들이 저에게는 밋밋한 감상을 주네요. 서울 각 지역의 핫플들이 모두 비슷비슷 해지고 있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습니다. 결국 지속적으로 찾게 되는 장소는 자연과 함께 할 수 있는 곳들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