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공원

그림 속 작은 여행

by그림한장이야기

여행 날짜: 2026년 10월 13일

일정:

1. 마포구청역

2. 월드컵 공원

3. 에필로그


그림 속 작은 여행

월드컵 공원


이번 여행의 목적지는 "월드컵 공원"입니다. 2002 월드컵을 직접 목격한 게 엊그제 같은데, 88 올림픽 같은 아득한 옛날 스포츠 이벤트들과 동급 취급받는 위치가 되었네요. (저는 88 올림픽도 직접 목격했었네요.)


<마포구청역>

월드컵 공원으로 가는 방법으로 대부분 "월드컵경기장역"으로 가는 방법을 택할 것 같습니다. 지하철역 이름이 직관적으로 다가오니 당연하겠죠. 저도 처음엔 그렇게 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한 정거장 전인 "마포구청역"에서 내려 걸어갔습니다. 걸으면서 더 많이 구경하고 싶었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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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따릉이 (서울 공공 자전거 서비스)를 즐겨 이용한 적이 있습니다. 공공 서비스들 중 좋은 인상을 가지고 있죠. 수많은 따릉이 자전거를 보고 그냥 지나칠 수 없어 영상에 담았습니다.


<월드컵 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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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월드컵 경기장 주변을 걷다 보니 "월드컵 공원"에 도착했습니다. 그날 공원에서는 많은 사람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사진을 찍고 있는 한 무리의 사람들을 발견했는데요. 분위기를 보아하니 졸업 사진 촬영을 하는 듯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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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로잉, 채색도구: 아이패드 에어 4세대, Adobe Fresco 앱

한 명씩 독특한 포즈를 취하며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이 왠지 모를 흐뭇한 감정을 만들어 냈습니다. 집에 와서 사진을 보며 디지털 그림으로 재현했습니다.


조금 더 걸어가서 개울 위 조그만 다리가 보이는 곳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그리고 그날 첫 드로잉을 했습니다.

드로잉 도구: 무인양품 투명 만년필, Parker 잉크-짙은 파랑, 다이소 캘리그래피용 종이북
채색도구: 아이패드 에어 4세대, Adobe Fresco 앱


첫 드로잉에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흘러갔습니다. 시계를 보고 깜짝 놀랐죠. 공원을 좀 더 둘러보기 위해 서둘러 일어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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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호수가 공원 안에 자리하고 있네요. 그 광경을 그냥 지나칠 수 없었습니다. 적당한 곳에 앉아서 그림을 그립니다.

드로잉 도구: 무인양품 투명 만년필, Parker 잉크-짙은 파랑, 다이소 캘리그래피용 종이북
채색도구: 아이패드 에어 4세대, Adobe Fresco 앱


이번 올림픽 공원 여행은 순식간에 시간이 지나갔습니다. 날씨도 흐려서 하루가 빨리 지난 간 것 같은 기분입니다. 퇴근시간에 사람들이 몰리는 것이 싫기 때문에 아쉬움을 남기고 여행을 마무리했습니다.


<에필로그>

이번 여행에서 새로운 드로잉북을 사용했습니다. 기존의 것보다 크기가 더 큰 것이죠. 큰 종이게 좀 더 표현을 하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눈도 침침해져서 좀 더 넓은 그림 공간이 필요하기도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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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의 크기가 달라져서 그림이 더 오래 걸린 것 같습니다. 자연스럽게 표현할 것의 개수도 늘어났겠죠. 그림 공간이 달라져서 적응하는데 아직 더 시간이 걸릴 것 같습니다.


휴대성과 간편성에서는 기존의 작은 드로잉북이 더 마음에 듭니다. 큰 드로잉북을 시험 삼아 사용하면서 어떤 것을 주력으로 사용할지 결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야외 드로잉에서 휴대성과 간편성은 무시할 수 없는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