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속 작은 여행
여행 날짜: 2026년 9월 29일
일정:
1. 노들역
2. 노들섬
3. 집에 가는 길
4. 에필로그
노들섬이 그동안 새 단장을 위해 개방이 안되었는데 얼마 전 재개방이 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노들섬 쪽으로는 가본 기억이 별로 없네요. 의욕적으로 노들섬을 새롭게 단장한 듯싶으니 이번 여행은 노들섬으로 정했습니다.
<노들역>
지하철역 이름부터 직관적으로 "노들"이군요. 이곳에서부터 시작합니다.
"한강대교"로 가야 합니다. 노들섬이 한강대교 중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다리의 인도가 비교적 넓게 되어 있네요.
<노들섬>
"노들섬"입구입니다. 거대한 캐릭터와 "빛섬축제"라는 글이 보입니다. 2026년 10월 2일부터 10월 11일까지 노들섬 일대에서 축제가 열린다고 하네요. 제가 방문한 날은 2026년 9월 29일. 노들섬 구석구석 축제 준비가 한창입니다.
저도 구석구석 노들섬을 돌며 구경이 한창입니다.
이곳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동네에서 사 온 햄버거를 먹었습니다. 점심을 사 오지 않았으면 큰일 날 뻔했네요. 주변에 가게가 없습니다. 축제 준비로 잠시 철수한 것인지? 편의 시설이 미비했습니다.
햄버거를 먹고 그림 한 장을 그렸습니다.
드로잉 도구: 무인양품 투명 만년필, Parker 잉크-짙은 파랑, 다이소 캘리그래피용 종이북
채색도구: 아이패드 에어 4세대, Adobe Fresco 앱
그림을 그리고 있는데 사진기를 들고 있는 분이 오셔서 말을 건넸습니다. 서울시의 노들섬을 소개하는 공간에 시민들의 모습을 찍어 응모하는 것 같았습니다. 저의 사진을 제출하고 싶다고 하더군요. 모자이크 처리 해주시겠다고도 하셨습니다. 낯을 가리고 소심한 저는 이런저런 질문에 제대로 대답도 못했습니다. 더 답답한 거는 정확히 어디에서 확인할 수 있는지도 모른 채 그분과 헤어졌다는 겁니다. 심사를 거치기 때문에 탈락할 수도 있습니다.
두 번째 그림도 그렸습니다. 넓은 중앙 광장과 계단이 보이는 풍경입니다.
드로잉 도구: 무인양품 투명 만년필, Parker 잉크-짙은 파랑, 다이소 캘리그래피용 종이북
채색도구: 아이패드 에어 4세대, Adobe Fresco 앱
노들섬의 시설들은 거의 중앙에 모여있는데, 지하와 지상으로 구성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옥상 시설물에서 이어진 길은 육교를 통해서 맞은편으로 건너갈 수 있습니다. 그 통로에 축제 조형물들이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한강대교를 걸어 다시 왔던 곳으로 돌아갑니다.
<집에 가는 길>
위의 장소는 우연히 들어간 커피가게인데 독특한 분위기라 사진 한 장 찍었습니다. 노들섬안에 커피가게가 없어서 커피수혈을 못했는데, 돌아가는 길에 제일 먼저 보인 커피가게가 바로 이 가게였습니다.
집으로 가는 길, 산바카라로를 잠시 들렀습니다. 주황색 가을꽃이 아름답게 펴있습니다. 이 광경을 보고 그냥 지나칠 수 없더군요. 계획에 없던 그림으로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드로잉 도구: 무인양품 투명 만년필, Parker 잉크-짙은 파랑, 다이소 캘리그래피용 종이북
채색도구: 아이패드 에어 4세대, Adobe Fresco 앱
<에필로그>
노들섬은 섬같이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입장할 때는 그냥 평범한 땅 위의 공원처럼 보이는데, 한강이 둘러싸고 있는 광경을 마주하고서야 섬이라는 것을 체감하게 됩니다.
카페가 있는 것으로 알고 방문했는데 2026년 9월 29일의 노들섬에서는 찾지 못했습니다. 방문객들 중 한 명이 저에게 편의점이 어디에 있는지 묻더군요. 저도 찾지 못한 편의점입니다. 아마도 지금은 각종 편의 시설들이 생겼을 것으로 기대해 봅니다. 좀 더 정비되고 잘 조성되어서 한강의 명소가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