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꾼의 부인에게 연락하다.

이 여자 알고 있나? 남편이 여러명의 여자와 바람 폈다는데 왜이리 평온해

by소피아D

본 소설은 사실기반으로 쓴 소설이며, 일부 피해자들을 위하여 정보보호를 위하여 일부 각색 하였으나 사기꾼과 그의 가족들의 만행의 크기는 전혀 각색하지 않았습니다. 현재 사기꾼은 교도소에 수감중에 있으며 최초 피해금액은 변제 받았으며 현재 위자료 청구소송을 하여 승소하였으므로 위자료금액을 추심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고소를 진행하기전, 나는 인터넷으로 알게된 연락처와 정보로 사기꾼의 부인에게 연락을 하였다.




당신의 남편이면서 당신 아이들의 아빠가 유부남이면서 이혼남인척 사기를 치면서 피해자들을 기망하여 금원을 편취한 사실을 모르는것 같아 알려주려고 연락을 시도 하였다.




그 여자의 연락처를 알아내는건 쉬었다.



조금만 검색하면 나왔기 때문이다.



이 여자는 SNS에 거의 중독된것 처럼 본인의 일상을 올리기에 이 여자가 뭘 샀는지, 어딜 갔다왔는지, 무슨생각을 하고 있는지 조금만 침착하게 그녀의 SNS를 바라보면 금방 눈치 챌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녀는 모든 것을 각색하여 SNS에 올렸다. 그녀의 의도만 조금 파악하면 그녀에 대해 눈치 챌 수 있다.



사기꾼은 나에게 말하길, 와이프랑 4년전에 이혼을 했고, 그녀는 초등학교 교사이고, 인천의 한 신도시에서 딸과 함께 둘이 거주한다고 나한테 이야기했었다.




물론, 다른 여자들에게도 같은 내용으로 거짓말을 했었다.




나는 당연히 사기꾼의 말을 믿었기에 이혼남인줄 알았으나 그 사기꾼은 그 와이프와 현재 같이 거주하고 있고, 딸이 하나가 아닌 두명에 같은 교회까지 다닌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물론 그녀의 시어머니와는 다른 교회에 다녔다.




하지만 그녀가 다니는 교회는 관심이 없다.



갈 필요도 없다.




하지만 남편이 이렇게 나쁜짓을 하고 다니는지 몰랐을 그녀에게 사실대로 말해주기로 했다.




그래야 이 피해가 끝이 날것 같았기 때문에.




하지만 그건 나의 오만한 생각이었음을 몇달이 지난 후에 알았다.



뚜 뚜 뚜뚜뚜 ...(전화기 키 패드로 사기꾼 와이프에게 전화를 건다.)




내가 먼저 연락을 했다.




박승희 : 네 박승희 입니다.

김지수 : 여보세요

박승희 : 네, 말씀 하세요. 누구세요?

김지수 : 유승민씨 관련하여 연락을 드렸습니다. 유승민씨가 유부남이면서 이혼남인척 사기를 치고 있는데 박승희씨가 알아야 될것이 있어서 연락을 드렸습니다. 잠시 만날 수 있을까요?

박승희 : 제가 만날 필요는 없구요. 전화로 말씀 해 주시겠어요?



처음 연락을 했을때 느낌은 사기꾼의 배우자는 전혀 놀라는 기색이 없이 침착했다.



이 여자도 알고 있나?



라는 생각이 잠시 머리속을 스쳤다.




김지수 : 전화로 말씀 드릴 내용은 아닌 것 같구요. 그럼 알겠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박승희 : 아니예요. 제가 지금 통화할 수 있구요. 저도 아이들을 키우는 상황이라 시간을 못빼서 전화로 용건을 물어 보는 겁니다.





사실 만나고 싶은 생각도 별로 없었고, 누군가의 가정에 돌맹이를 던지고 싶은 생각도 없었기에 여기에서 끝낼까? 싶은 생각도 있었다.




하지만 그렇게 모른척 하기에는 피해자들의 피해가 너무 극심했기에 모른척 할 수는 없었다.




그래서 전화로 이야기를 했다.




김지수 : 사실 유승민씨와 저는 연인관계로 만났었는데 알고 보니 유부남이 었습니다. 약 1년 넘게 교제를 했었는데 금원이 좀 갔습니다. 그래서 유부남인 사실을 알게 된 후 바로 관계를 종료 했었고, 다른 피해자들도 있어 이렇게 어렵게 박승희씨한테 연락을 드렸습니다.

박승희씨는 전혀 모르셨나요?




박승희 : 전혀 몰랐어요. 하지만 여자의 촉이 있는데 조금 더 이야기 해주실수 있나요?



사실 더 말을 안하고 전화를 끊어 버리고 싶었다. 근데 이 여자도 피해자가 아닌가.

SNS를 보니 이여자는 아이들한테 애정을 듬뿍 쏟는 여자 같았다. 특히 둘째 아이에게




그래서 나는 그여자가 묻는 말에 대답을 해주었다.




너의 남편이 사기를 쳐서 곧 기소가 될 예정이고, 피해자가 나만 있는게 아니고 여럿이 더 있다.




그여자는 이상하리 만큼 침착하였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모든 것을 알고 있었기에 침착하게 내가 어디까지 알고 있는지 파악하려고 했던 것이었던것 같다.




작은아버지의 호텔로 피해자를 불렀던 것

돈을 편취해간 것

대략적인 편취 금액

그리고 제일 결정적인건 유부남이면서 데이팅 어플로 이혼남인척 사칭하면서 결혼을 빙자로 신뢰를 줘서 돈을 뜯어간것




그여자는 본인 남편이 어떻게 유부남인지 알게 되었냐며 나에게 경로를 물었다.




이 여자 진짜 알고 있는거 아니야?





라는 생각으로 말을 안하고 끊으려던 차에,




그여자는 그 사실관계를 알아야 본인도 사기꾼에게 추궁을 할 수 있기에 나에게 물어 본다고 했다.




그래서 나는 인터넷 블로그에 게시된 글을 캡쳐하여 보내주면서 나와 상황이 비슷한 피해자라며 그렇게 알게 되었다고 하니 알겠다며 알려줘서 고맙다고 했다.




그리고 나는 한마디 더 덧붙였다.




사기꾼이 교도소에 간게 처음은 아니더군요.




이 질문을 한 의도는 간단했다.




이전에 범죄를 알고 있냐? 아니냐? 였다.




그것은 즉, 니가 이 사기꾼의 공동전범인지 아닌지를 파악하고 싶었던 것이었다.





왜냐햐면 이 사기꾼은 본인명의의 통장을 못 쓰니 엄마통장, 내연녀통장, 와이프통장등을 서스름 없이 썼기에 공동전범일 가능성을 열어두고 물어 봤던 것이었다.




아, 그건 횡령으로 감옥 간거예요. 사기가 아닙니다




나는 그걸 믿었다.




왜냐하면 이 사기꾼은 충분히 횡령으로 교도소에 수감될 만한 인물이었기 때문이다.




나는 순진하게 그 말을 믿어 그여자 말에 속아 넘어 가고 있었다.




이렇게 사기꾼이 만들어 놓은 상황에 두번 속았다가 한번 정신차리고, 또 세번 속았다가 두번 정신차리니 사기를 당하는 사람은 헷갈리기 마련이다.




사기꾼 와이프와의 통화는 20분정도 이어졌다.




내용은 정확하게 기억은 안나지만 정확하게 기억나는건 그여자는 굉장히 침착했고, 말투가 느렸다.




그리고 뭔가 타인은 인정하지 않는 우아함을 가지고 싶어 하는 것 같았다.




처음에는 그럴듯 하게 우아한척 보였지만 그녀의 밑천은 20분만에 드러났다.




그녀가 원하는 우아한 느낌의 여자가 아님을 20분 안에 알게되었다.




그렇게 사기꾼 와이프와 통화를 끝내고 얼마뒤, 그렇게 아프고 바쁘고 연락이 안된 사기꾼이 10분만에 연락이 왔다.




전화좀 줘라. 와이프랑 통화했다...




그러던지 말던지, 너는 내 돈이나 갚아야 할 것이야.


사기꾼한테 연락온 내용.



너는 이미 공증사무실에서 변호사님 앞에서 한 공증증서의 내용인 변제날짜를 어겼고, 나는 강제집행 신청서를 접수를 했고, 난 날짜만 잡히기만을 기다리고 있거든.




완납 하지 않으면 절대 선처는 없어.




기억해. 사기꾼아. 나 화났다!!


월요일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