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피해를 입었으니 피해를 구제 받아야 해.
본 소설은 사실기반으로 쓴 소설이며, 일부 피해자들을 위하여 정보보호를 위하여 일부 각색 하였으나 사기꾼과 그의 가족들의 만행의 크기는 전혀 각색하지 않았습니다. 현재 사기꾼은 교도소에 수감중에 있으며 최초 피해금액은 변제 받았으며 현재 위자료 청구소송을 하여 승소하였으므로 위자료금액을 추심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시간을 잠시 되돌려서 고소하기전으로 돌아가자.
그 시기는 또다른 피해자를 만나고 난 후로, 사기꾼의 엄마를 만나기 직전이다.
나는 이 놈이 사기꾼인걸 알게되고나서 가장 먼저 한 일은 변호사를 찾아 상담을 받아 보는 것 이였다.
몇군데의 상담을 받아 보니 쉽지 않았었다.
두군데 법무법인을 찾아가서 상담을 받았지만 사기라는게 성립하기가 참 쉽지가 않다고 했다.
게다가 로맨스 스캠은 더욱더 사건이 성립하기가 더 어렵다고 하셨다. 오히려 어떤 변호사님은 흥신소를 추천해 주셨었다.
하지만 흥신소는 썩 내키지 않아 알아 보지도 않았다.
여러군데 상담받아보니 대략적으로 어떻게 내가 움직여야 할지 감이 오기 시작했다.
사실 처음 겪는 일이라 많이 힘들었었다.
내가 바보 같아서 당한 것 같기도 하고, 내가 마음이 급해서 일을 그르친것 같아 처음에는 내가 나를 자바카라해 많이 괴로웠었다.
사실 내가 원하는건 거창한게 아니였다.
서로 같은 곳을 보면서 사소한 것도 공감해주고 그렇게 인생의 동반자를 만나고 싶은 것이 였는데 그 댓가가 이렇게 가혹한지 원망도 했었었다.
하지만 자바카라만 한다고 해서 요단강을 떠난 내돈이 돌아오는건 아니였다.
더군다나 나는 사기꾼의 여자 채권자들(?) 중 한명이기에 정신을 똑바로 차렸어야 했다.
변호사님의 상담을 받고, 공부를 시작했다.
우리나라는 형사사건과 민사사건이 있는데 사기,폭행,협박,사문서 위조 등 죄를 저지르는건 형사고소를 해야한다. 즉 나라에서 벌을 주는 것이다.
그리고 금전적인 관련된 소송은 민사소송이다.
나는 이 사기꾼이 죄를 저질렀기에 형사고소를 해야한다. 그리고 그 결정통지서를 가지고 민사를 접수해야 돈을 받을수가 있는 것이었다.
형사와 민사 각각 고소해야한다.
형사사건은 피해를 받은 사람이 고소인으로 피고소인(사기꾼,죄인)등을 고소하는 것이고, 피해를 입은 지역이나 피고소인(가해자,사기꾼)이 있는 주소의 관할 경찰서로 고소장을 접수하면 된다.
관할 경찰서 민원창구에서 접수하여도 되고 우편으로 접수하여도 된다.
그래서 죄를 지었다는 사법기관의 판단이 있을 경우 검사님께서 형을 정하고, 벌금을 내거나 형을 살거나 하면 된다.
하지만 피고소인이 불복하면 재판을 열어 검사님과 피고소인이 각자 변론하여 최종적으로 판사님께서 형을 내려 주신다.
예전에는 민사가 더 크게 느껴졌지만 사건을 보니 민사보다 형사가 훨씬 더 중하고 무거웠다.
나는 이 사기꾼을 형사를 먼저 넣어야 했다.
변호사 선임비용은 형사 550만원, 민사 550만원 이었다.
두개 같이하면 일부 770만원으로 해주신다고 하셨다.
비싸다.
사기 피해금액이 크면 바로 변호사를 선임하겠지만 뭐떼고 뭐떼고 하면 그닥 이득도 없을 것 같았다.
하지만 그렇다고 아무렇게나 소장을 쓰다보면 이 사기꾼이 범죄자라는 걸 증명 못할 수가 있다.
그렇지만 나는 주머니가 그렇게 무겁지가 않다.
주머니가 오히려 너무 가볍다.
상담만 받아도 10만원~20만원 정도 했었다. 여러군데 받다보니 금방 단위가 달라져 있었다.
그래! 혼자 고소장을 써보자!
그렇게 나는 혼자 써보기로 했다. 나에게는 사기꾼에 대한 정보를 적어 놓은 나만의 사기꾼 노트가 있지 않은가??
내가 해야할 일은 감정을 쫙 빼고 사실관계만을 다시 추려야 했다.
추리고 추렸다.
그리고 고소장 서식이 있는 온라인 사이트에서 다운로드받아 하나씩 정리하였다.
고소장에는 피해 사실과 그 피해사실을 뒷받침해 줄 수 있는 객관적인 증거들을 모아서 첨부하였다.
쓰다 보니 더 분하고 괴로웠다. 이런 써글놈한테 이렇게 쉽게 그 많은 돈이 갔던가...
나는 왜 그 써글놈을 의심도 하지 않고 믿었던 것 일까??
고소장을 쓰다 보니 사기의 방식이 너무나도 허접했었다.
그리고 다시 한번 사기꾼과의 만남부터 돈이 오고갔을때의 상황을 찬찬히 기억을 더듬어 보니 이 사기꾼은 본인이 조금만 불리해지는 상황이 오면 윽박부터 질렀었다.
나는 그때 왜 의심을 안했던 것 일까..
으이그...
김지수!!!
그렇게 나는 자바카라을 해가며 고소장을 써내려 갔다.
그리고 몇번을 들여다 보고 수정하고 다시 쓰고 고치고 해서 고소장이 완성되었다.
그리고 작성한 고소장을 출력하여 변호사사무실로 가서 최종적으로 다시 여쭤봤다.
고소장을 오늘 접수하겠다는 마음으로 근처 우체국에가서 빠른 등기로 시흥경찰서에 접수하였다.
우편접수 완료!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시흥경찰서 수사과에서 전화가 왔다.
김지수씨죠?? 언제 피해조사를 받으러 오실수 있으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