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꾼이 내 돈 부터 먼저 갚았어. 근데 이제부터 시작이야
본 소설은 사실기반으로 쓴 소설이며, 일부 피해자들을 위하여 정보보호를 위하여 일부 각색 하였으나 사기꾼과 그의 가족들의 만행의 크기는 전혀 각색하지 않았습니다. 현재 사기꾼은 교도소에 수감중에 있으며 최초 피해금액은 변제 받았으며 현재 위자료 청구소송을 하여 승소하였으므로 위자료금액을 추심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그렇게 사기꾼의 와이프에게 연락을 했고, 강제집행 날짜만 잡히길 손꼽아 기다리고 있었다.
내가 유체동산압류를 하는 이유는 단 하나였다.
내 돈을 받기 위해서.
그렇게 고요하게 몇일을 기다렸다.
집행관 사무실에서 정해준 날짜와 시간에 미리 월차를 냈었다.
그렇게 몇일을 기다리니 강제집행 날짜 이틀전날이다.
띵동
아침부터 사기꾼이 연락이 왔다.
그렇게 아프고 바쁘고 시간이 없는 놈이 왠 걸로 먼저 연락이 온거야? 라는 생각으로 카톡을 봤다.
돈이 생겼으니 만나자는 것이었다.
아니 그냥 돈 주면 될 것이지 왜 만나자고해?
나는 이제 너를 만나면 역겨워서 토가 나올것 같은데??
그래서 나는 그냥 돈만주면 끝나는 건데 왜 만나냐며 당신을 만날 이유가 없다고 했다.
사기꾼은 만나야 꼭 만나야 된다는 것 이었다.
이유를 물어보니 무슨 문서를 작성해야 한다고 했다.
문서 작성안해도 난 돈 받을 수 있으니 그냥 돈 만 보내면 우리 관계는 끝나는 것이니 돈만 보내라고 했다.
이 사기꾼은 그때도 경력자이다.
분명 무슨 꿍꿍이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라는 생각으로 일단 돈을 먼저 받고 사기꾼이 이야기하는 정확히는 어떤 무서인지는 모르지만 그건 돈 받고 쓸지 말지 고민하기로 하고 사기꾼을 만나기로 했다.
공증을 섰던 사무실에서 보자고 한다.
본인한테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했는지, 혹여라도 돈을 안받으면 본인집에 강제집행을 갈지 촉이 왔는지 약속한 시간보다 먼저 와 기다리고 있었다.
이놈이 아프고 바쁘고 시간이 없던 이유는 나를 회피 하는 거였구나! 라는 생각으로 공증사무실로 들어갔다.
공증사무실에 들어가니 50만원도 없다는 놈이 가방부터 신발 옷 은 명품으로 휘어 감고 나왔다.
게다가 머리는 여자인 나보다 더 관리를 받고 있었는지 파마며 염색이며 잔뜩 해있었고, 얼굴은 교도소에서는 잘 못먹다가 슬롯 나오니까 좋은걸 잔뜩 먹었는지 윤기가 좌르르 흘러 있었다.
사기쳐서 본인 몸 치장만 하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지가 사기친 피해자들은 생활고에 시달리며, 길거리에 나 앉게 생겼는데...
보자마자 통장에 돈이 얼마 있고, 온갖 조롱을 다 하는 사기꾼의 모습을 보니 가소롭기 짝이 없었다.
그래.
사기꾼 니가 말하는 상황이 뭔지 한번 들어보자 라며 일단 돈부터 이체하라고 했다.
그냥 순순히 주면 사기꾼이 아니지
나더러 살을 빼라는둥 뚱뚱하다는 둥, 관리좀 해야겠다는 둥, 누가 누구한테 해야 될 소리인지 모르는 일명 나를 긁는 소리를 연신 떠들었다.
내가 저번에 이야기 하지 않았던가,,
니가 그렇게 나를 긁으면 긁을수록 난 고요해진다는걸 이 사기꾼은 알고 있는 걸까???
얼마동안 그렇게 떠들었는지 더이상 떠들 말이 없는 사기꾼은 그때 그 통장으로 이체하면 되는거지? 라며 한번에 이체가 안되니까 나누어서 이체하겠다고 한다.
그리고선 어딘가에 전화를 했다.
사기꾼 : 어! 내 통장으로 2300만원 이체해줘
미상의 여자 : 알겠어
전화기 넘어로 왠 여자의 목소리가 들렸다.
목소리를 나이가 좀 있는 여자였다.
사투리를 쓰지 않는 걸 보니 부산의 이희망씨는 아니였나 보다 라는 생각을 했다.
혹은 새로운 여자 먹이감에게 미리 연락을 해놓고 요이땅! 하면 돈을 붙이라고 미리 작업을 쳐놨던지..
그 여자는 아직도 사기꾼의 말을 잘 듣는지 재깍 2300만원을 사기꾼의 통장으로 보냈었다.
사기꾼은 통장을 잘 못쓴다.
통장도 자유롭게 쓸수도 없을 뿐더러 그 하나남은 통장도 일주일에 몇번은 압류가 되었다가 풀렸다가 하니 불안해서 본인 통장에 돈을 넣을 수가 없는 상황이였던걸 나는 잘 알고 있었기에 그냥 가만히 있었다.
나는 내 돈 만 받으면 되었었다.
2300만원을 한꺼번에 붙이면 되었는데 나눠서 준단다.
그렇게 하라고 했다.
테이블을 사이에 두고 사기꾼과 나는 마주보고 앉아 있었으며, 나는 그 즉시 핸드폰을 열어 사기꾼이 돈을 넣는걸 시퍼렇게 두눈을 뜨고 쳐다 보고 있었고, 사기꾼은 나의 눈치를 살피며 10만원이라도 덜 넣을 심산으로 조금씩 조금씩 돈을 이체 하였다.
내가 너한테 10만원을 덜 받어? 웃기는 소리 하지마
차라리 10만원을 받아서 한강에 던져버리는 한이 있어도 너한테는 1원하나 모자라지 않게 싹싹 받을꺼야. 라는 생각으로 팔짱을 끼며 사기꾼을 노려 보았다.
그리고 흰자로 입금 알림이 울리는 메세지를 보면서 아주 바쁘게 눈을 굴리고 있었다.
고객님의 카지노뱅크 통장에 유*민 씨가 3,000,000원 이체 하였습니다.
고객님의 카지노뱅크 통장에 유*민 씨가 3,000,000원 이체 하였습니다.
고객님의 카지노뱅크 통장에 유*민 씨가 3,000,000원 이체 하였습니다.
그렇게 2300만원이 맞춰지자 사기꾼은 갑자기 A4용지를 가져오더니 뭐라고 쓱쓱 적기 시작하였다.
바로 그 사기꾼이 이야기한 문서인 확약서였다.
그렇게 본인의 만행을 딴 사람한테 알리지 말라며 쓰는 내용공증 확약서 였고, 형사 고소를 취하하라는 협박을 하였다.
아니 여기서 형사고소를 취하하면 너는 죄를 못받잖아??
라며 그냥 일어 설려고 했는데 어디서 나온 공격력인지 본인이 교도소에 다시 가기 싫어서 나온 울트라 파워인지 아주 협박을 하면서 날 잡아 먹으려고 했다.
그래서 나는 어쩔 수 없이 그 자리에서 담당 수사관님께 연락하여 고소를 취하하였다.
물론 사기꾼 시퍼렇게 눈뜨고 보는 앞에서 담당 수사관님하고 통화를 했었다.
분하고 억울했다.
그 사기꾼은 그것도 못 믿었던지 녹음파일을 당장 본인 메신저로 보내라고 했다.
그래서 나는 울며 겨자먹기로 그 음성파일을 사기꾼에게 전송하였다.
끝.
그리고 나는 사기꾼의 배우자인 박승희씨에게 문자를 보냈다.
박승희씨, 금일 예정 되어있던 강제집행은 취소 되었습니다
근데 그거 알고 있니? 사기꾼아?
형사고소는 피해조사를 받으면 취하가 안되요.
그걸 몰랐던 사기꾼은 그 다음 스텝으로 나를 골탕먹이려고 준비하고 있었다.
아 그리고, 그 내용공증을 쓸때 나는 이 사기꾼에게 받은 정신적 피해를 민사소송을 통하여 적법하게 위자료를 받을거라고 이야기하고, 민사소송은 걸거라고 분명 이야기하고 그 내용도 확약서 적었다.
사기꾼은 민사소송은 콧방귀를 뀌며 알아서 받아 가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