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장. 스물넷과 서른넷
“오늘은 컨디션 괜찮으세요?”
현재의 목소리가 나를 다시 진료실로 끌어당겼다.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네. 일주일 동안 잘 먹고, 잘 잤어요. 일정 정리도 하고 나름대로 준비한다고 했는데… 그래도 막상 오니까 조금 무섭네요.”
그는 모니터를 보며 웃었다.
“충분히 그럴 수 있어요. 일주일 동안 마음의 준비 많이 하시죠, 이런 경우.”
모니터에는 여전히 내 역사가 줄지어 떠 있었다.
소아과 시절, 청소년기, 대학 때, 아래 사랑니 발치 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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