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은 늘 한 박자 늦게 도착한다》 17화
가끔은 다른 사람의 삶이 유난히 눈부셔 보이는 날이 있다.
누군가는 하고 싶은 일을 이루고, 누군가는 새로운 시작 앞에 서 있는데, 나는 여전히 같은 자리를 맴도는 것만 같다.
애써 걸어왔는데도 눈에 띄는 변화가 없을 때면, 문득 내가 잘 살아가고 있는지 의심하게 된다.
남들은 저만치 앞서가는 것 같은데 나만 뒤처진 것은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들면 평소에는 아무렇지 않던 하루마저 조금 초라하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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