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이땅! #056
오후 1시경에 전해 들었다.
개과장이 갑자기 연차라는 것을...
설마 결과보고서에 대한 문서번호와 수신연락처를 알려주지 않으려 일부러 갑자기 연차를 낸 건 아니겠지? 아내가 설마 그것 때문은 아닐 거라 말해 준다. 이렇게 생각하는 나도 이미 덫에 빠져있는 것이다.
일주일, 그 보고서를 위해 중앙센터로 불려 가 교육받고 개인시간을 할애해 공부하고 급한 일정에 업무를 소화하며 보란 듯이 해냈음을 자랑이라도 하고 싶었음이냐?
힘이 빠졌다. 답답함에 누구에게라도 넋두리를 하고 싶어 그만 밥을 해주시는 선생님께 푸념하듯 떠들어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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