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이땅! #043
나를 기운 빠지게 하는 것들이 있다.
나는 오후가 되면 몸의 기운과 텐션이 떨어진다. 그래서 저녁때면 좀 우울해지기 쉽다.(내 병의 특성이다)
사람이라 생각하는 이가 개와 돼지에게 굽실댈 때 그 모습을 보면 힘이 빠진다.(살기 위한 임기응변이다)
별일 없고 조용하고 평화롭다 싶을 때 순간 그냥 이렇게 지낼까 하는 그런 나태하고 게으른 생각이 몰려올 때가 있다.(안 좋은 결과로 향하고 있음을 망각하고)
선임이나 센터장에게 업무상 결재 같은 것들이 필요할 때 긴장하게 된다. (조직의 구조 자체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런 이유로 수시로 상황과 환경에 갈등과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어제도 퇴근 후 머릿속에선 회사 생각이 떠나지 않아 밥을 먹으면서도 운동 중에도 아내에게도 집중을 못했다. 몸도 점점 더 악화되는 느낌이 든다.
그래서, 이렇게 지내면 안 될 것 같아 몇 가지 규칙을 정하고 수시로 읽고 다짐을 해야 될 것 같다. 그러지 않으면 부표 없는 망망대해에서 떠다니다 힘이 빠져 바닷속으로 빠져버릴 것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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