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세이, 이토록 아름다운 로맨티시스트의 고단한 여정

크리스토퍼 놀란의 거대한 서사에 뒤늦게 탑승한 어느 관객의 솔직한 기록

byAnais Ku

오디세이, 이토록 아름다운 로맨티시스트의 고단한 여정

: 크리스토퍼 놀란의 거대한 서사에 뒤늦게 탑승한 어느 관객의 솔직한 리뷰 시작합니다.


저는 굳이 밝히자면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어마무시한 팬은 아닙니다. 대체로 그의 작품을 거의 봤지만

<오펜하이머>는 아직 보지 못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작품은 의외로 <테넷>입니다. 그리고 < 메멘토 >, <인셉션>, < 인터스텔라 >도 좋아했습니다. 다만

<오펜하이머>는 시기를 놓쳐서 결국 보지 못했습니다. 그러다 이번에 처음으로 감독이 내한했고 의외의 행보라 궁금하기도 해서 보러 갔습니다. 흥행도 성공하고 있고.


러닝타임이 길고 눈이 피로할까 봐 사실

미룬 것도 있었는데 어떤 사전 정보도 없이 보려고 리뷰도 시놉시스도 전혀 보지 않은 채로 갔습니다. 물론 호메로스의 < 오디세이 > 원작에 대해서는 알고 있습니다.

남들 다 보고 뒤늦게 탑승한 저는 아.. 이거 생각보다 좋은데. 아니 아주 좋아!











결과는 1번 정도 더 볼까 싶을 정도로 좋긴 했습니다. 다만 당장은 눈 피로 문제로 바로 보진 않을 것 같고

저는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플랫(Flat)과 스코프(Scope) 중 스코프 비율로 상영하는 회차를 관람했습니다. 플랫 버전으로 보지 않아 비교는 힘들지만, 보기 전에 고민했던 이유는 좀 더 클로즈업된 스펙터클한 영상을 원했기 때문입니다. 챗GPT와 Gemini에게 각각 어느 버전이 더 나을까? 물었는데 저와 더 소통이 되는 챗GPT의 의견과

제 의견이 일치해서 그리 선택했습니다.

참고로 CINEMA Scope는 2.39 : 1 , Flat 은 1.85 : 1 비율로 차이가 있고 , IMAX 전용관은 아니나 DCP 디지털로 상영되고 있었습니다. 일단 대형스크린이고 사운드도 준수합니다.










저는 영화의 초반 10분이 그 영화의 인상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하는데요. 정말 안타깝게도 하필 제 옆사람들이 음식 냄새 풍기며 핫도그를 소리 내며 우걱우걱 먹고 연이어 와그작와그작 팝콘까지 야무지게 챙겨 먹는 그들. 뭐 영화가 길고 아침 시간이라 배고플 수도 있지만.

영화에 도저히 제대로 몰입할 수 없는 초반부였습니다.

_ 이 영화가 팝콘 무비이던가? 싶을 정도로 한마디 해주고 싶었지만.

그냥 묵묵히 집중하려 애썼습니다. 그저

고개를 돌리며 귀를 막고 조금 불편한 상황으로 초반을 시작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자리 옮기고 싶었지만. 영화의 인기 탓인지 거기다 조조 영화라 착한 금액으로 보고 싶은 이들이 저처럼 많아서인지 빈자리가 보이지 않아 자리를 옮길 수도 없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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