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을 써야 할 때도 있다는 걸 알게 됐다

귀찮아 비용 15일차

by윤혜진

오늘도 새벽에 일어났다.
감기 기운이 있어 테라플루를 먹고 두꺼운 이불을 덮었다.
오빠는 더위를 많이 타고 나는 추위를 많이 탄다.
그런데 오빠는 매번 창문을 열어놓는다.
괜히 얄밉다.


다시 잠들었다가 일어나니 조금 나아진 것 같았다.
노트북을 켰다.
일하기 싫다.
그런데 하고 있다.
어쩔 수 없지...


해야 할 일을 어느 정도 끝내고 시간을 보니 점심때가

다 됐다.
오늘은 카레와 참치전, 참치샐러드를 만들었다.
밥을 먹고 나서는 밀린 빨래도 했다.
그러다 운동화가 눈에 들어왔다.
운동화는 항상 세탁소에 맡겼다.
그런데 이번에는 직접 빨아보기로 했다.
세탁비도 아낄 겸.


막상 시작하니 생각보다 힘들었다.
구석구석 솔질하고, 헹구고, 물기를 빼고.
운동화 한 켤레 빠는 게 이렇게 힘든 일이었나.
괜히 세탁소가 있는 게 아니다.
다음에는 그냥 맡기는걸로.


오늘 점심값 35,000원.
운동화 세탁비 10,000원.
총 45,000원을 아꼈다.
물론 집에서 만든 음식에도 재료비는 들었으니 실제 절약액은 조금 적겠지만.


돈을 아끼는 것도 좋지만, 오늘은 몸이 좀 힘들다.
경제적 자유로 가는 길이 생각보다 고되다.


오늘 아낀 비용 : 45,000원
누적금액 : 663,900원
누적 주식 수 : 리얼티인컴 9주
목표 : 리얼티인컴 10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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