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친구를 사귀지 않는다 #12
스무 살이 되면서 나는 삶의 방향을 직접적으로 고민하기 시작했다. 그전에도 진로를 상상하며 나름 진지하게 찾으려 했지만, 결국은 주어진 길을 따라 막연하게 걸어가는 데 그쳤다. 그러나 성인이 된 이후의 선택은 달랐다. 선택할 때마다 바카라임이 뒤따랐고, 그 결과는 삶을 바꾸어 놓았다. 독립적이고 개인적인 성향이었지만, 혼자 결정해야 한다는 부담감은 피할 수 없었다.
미래에 대한 불안과 선택의 무게 속에서 친구들은 때로는 진지한 조언을 건네고, 때로는 포기를 알려주었다. 그들의 말은 단순한 대화가 아니라 내 삶을 지탱해 준 기억으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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