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이름의 피해자가 사기꾼에게 서신을 받다.
본 소설은 사실기반으로 쓴 소설이며, 일부 피해자들을 위하여 정보보호를 위하여 일부 각색 하였으나 사기꾼과 그의 가족들의 만행의 크기는 전혀 각색하지 않았습니다. 현재 사기꾼은 교도소에 수감중에 있으며 최초 피해금액은 변제 받았으며 현재 위자료 청구소송을 하여 승소하였으므로 위자료금액을 추심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사기꾼이 감옥에 갔다.
세상이 평온해 지는 것 같았다. 이제 더이상 로맨스를 빙자한 사기는 당분간 나의 곁에서 일어나지 않을 것 같았다.
그리고 어느정도 자신감도 붙었다.
나는 감옥이 무조건 교도소라는 이름만 있는 줄 알았다.
하지만 요즘엔 직업훈련소라는 명칭을 쓰기도 하나보다.
금성에 있는 직업훈련소.
사기꾼은 감옥있는 얼마동안 즉, 형을 받기전까지는 미결수로 분류되어 노역을 안한다고 한다.
그 남자이름의 여자피해자(최정운)는 거의 반 변호사가 되어 사기꾼의 앞으로의 스케줄 과 지낼 교도소를 줄줄 꿰어 나에게 알려 주었다.
여주로 간다느니, 수원으로 간다느니, 결국에는 포항으로 간다고 했다.
무튼 나는 사기꾼이 감옥에 가서 일상의 평화가 찾아오는 듯 했다.
사실 바쁜 와중에 그렇게 형사피해진술이며, 탄원서며 사기꾼의 와이프도 만났기에 큰 일이 해결되자 나는 어느정도의 휴식을 원했었던 것이다.
그렇게 바빠서 못만났던 친구들도 만나고 여가생활도 하고 자연도 느끼며 그렇게 잘 지내고 있었다.
하루는 여자이름의 남자피해자인 최정운씨에게 연락이 왔다.
뭐지? 무슨일이 있나?
최정운씨는 아직 1억5천의 피해금을 전혀 구제받지 못한 피해자로써 사기꾼에게 피해를 입고나서 삶이 많이 아주 많이 변하게 된 피해자이다.
사기꾼이 교도소에서 최정운씨에게 편지를 보냈는데 그걸 받고 어떡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나에게 전화가 온 것이었다.
편지 내용은 대략 이렇다.
너(최정운)포함 몇명의 피해자들에게는 많이 미안하다.
내가 지금 하고있는 프로젝트는 마트관련 사업인데 이게 잘되면 너에게 돈을 어느정도 갚을수가 있을 것 같다.
하지만 돈은 한정되어있고, 이 돈을 공평하게 다 줄수 없어.
그래서 니가 나를 도와주었으면 좋겠어. 그래도 너가 제일 피해를 입었잖아
다른피해자에게도 너에게 똑같은 서신을 보낼꺼야.
그리고 접견한번 와주라. 정운아
와...이런 교도소에서도 사기를 치는 사기꾼을 봤나.
뻔뻔하기 그지 없었다.
나는 이 말도 안되는 편지를 읽고 사기꾼은 최정운씨한테는 돈을 줄 생각이 전혀 없으니 법대로 강경하게 추심을 하라고 조언을 해주었다.
하지만 이 언니는 돈을 받을 마음이 있는지 없는지, 뭔가 고민하는 듯한 느낌을 통화하는 내내 받았다.
아직도 여자로써 기다리는 느낌이었다.
헉...왜???
정말 놀라고 어이없었지만 그래도 나는 언니의 사기꾼에 향한 마음을 눈치채고 있다는 내색을 전혀 하지 않았다.
그래서 아직도 저 사기꾼이 저 언니한테 돈을 1원도 안줬구나. 라는 생각 밖에 안들었다.
저 언니(최정운)는 사기꾼이 본인을 기망하여 돈을 뜯어간 사실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고, 또한 사기꾼이 출소하자마자 첫 범죄의 타깃이 되었기에 모든 피해자들에 대해서 속속들이 꿰고있는 사람이었다.
그런데 아직도 설마, 저 사기꾼이 마음에 있다고??
무튼 이해는 가지 않지만 그래도 나는 저 언니의 말을 찬찬히 잘 들어줬다.
결론은 같이 접견을 가보자는 것이다.
나는 순간 고민을 하였다.
그 교도소는 금성시에 있는 직업훈련교도소였고, 그러면 나는 하루를 휴가를 내야 했고, 거기까지 가는데는 30km가 넘는 곳이고, 무엇보다도 그 사기꾼을 보는것도 역겨웠고, 단 1회 10분 접견으로 너무 많은것을 희생해야 했기에 고민이 많이 되었었다.
그래도 그 피해자 언니가 같이 가자고 하니 안갈수도 없었다.
왜냐햐면 이 언니 덕분에 나의 피해회복을 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기에 단번에 거절을 할 수도 없었다.
그래! 한번 가보자.
한번 가보자!
그렇게 나는 법무부 예약시스템이라는 어플을 설치를 하고 수용자 등록을 하였다.
그리고 예약을 하려는데 예약이 안되는 것이다.
누군가가 취소를 해야 우리가 정해놓은 날짜와 시간에 접견예약을 할 수 있었던 것이었다.
젠장. 아이돌 티켓 예약하는 것보다 더 치열하네
그렇게 나는 예약을 하려다가 지쳐서 말았다.
차라리 잘 되었네.
얼마뒤, 정운언니에게서 기쁨에 찬 목소리로 연락이 왔다.
본인이 예약에 성공했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나는 정운언니의 접견예약에 동행인으로 같이 예약이 되어 사기꾼을 10분만 만날 수가 있을 것이다.
그렇게 며칠뒤 D-day가 되었다.
우리는 중간에서 만나서 같은 차로 움직이기로 했다.
그렇게 정운언니는 운전을 하고, 나는 조수석에서 말 없이 조용히 동행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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