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플래너의 그녀. 그녀는 3번의 만남으로 6500만원이 편취되었다.
본 소설은 사실기반으로 쓴 소설이며, 일부 피해자들을 위하여 정보보호를 위하여 일부 각색 하였으나 사기꾼과 그의 가족들의 만행의 크기는 전혀 각색하지 않았습니다. 현재 사기꾼은 교도소에 수감중에 있으며 최초 피해금액은 변제 받았으며 현재 위자료 청구소송을 하여 승소하였으므로 위자료금액을 추심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띵동!
카톡으로 메세지가 왔다.
메세지가 울린 카톡방은 오픈채팅방으로 본인이 원하는 이미지와 아이디로 누가 누군지 모르는 신원미상의 사람들이 만날수 있는 채팅방이다.
즉, 서로 전화번호를 몰라도 목적만 같으면 모일 수 있는 방이었는데, 내가 열어 놓은 채팅방에 그녀가 들어 온 것이었다.
나는 내가 로맨스스캠 피해자임을 인지하고 가장 빠르게 한 일중 하나는 나와 같은 피해자를 찾아 함께 피해회복을 해야하기에 SNS에 우리가 함께 모일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
수줍은 그녀가 나에게 먼저 말을 걸어 왔다.
정말 본인이 아는 그 사람이 맞는지 가슴이 두근거린다고 했다.
아직 시작도 안했는데 벌써 두근거린단 말이야?”
라는 생각으로 그녀와 짧은 카지노톡 대화를 시작 하였다.
그리고 카지노톡으로 짧은 대화를 나눈 후 그녀는 나를 만나고 싶어 했고, 나도 피해구제를 위해 그녀의 만남에 응해주었다.
그녀와 나는 추운 겨울날에 만났다.
늦은 시각, 경기도의 위치한 늦게까지 운영 하는 카페에서 그녀와 나는 단 둘이 만나기로 했으나 그녀는 어떤 두려움인지는 모르겠으나 든든한 친하다는 오빠와 함께 자리에 나왔다.
카페에 들어섰다.
늦은 시각임에도 많은 사람들이 삼삼오오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나는 그녀의 얼굴과 인상착의는 모르지만 누구인지 단번에 알아보았다.
50대 중반처럼 보이는 남녀가 같이 앉아있는 테이블이 가장 눈에 띄었다.
그녀를 처음 봤을때 느낌은 피해자 중에 나이가 가장 많아 보이는 느낌과 전혀 데이팅 어플을 할 것 같지 않은 중년의 느낌의 그녀였다.
만나서 이것 저것 물어보는 그녀였다.
하긴, 엄청 궁금하시겠지...
나도 실례가 되지 않은 선에서 알려주었다.
그런후 나는 그녀의 나이를 물어보았다.
진짜 나이가 제일 많았다.
내가 알고 있는 사실과, 그녀가 알고 있는 사실을 종합해 보니 같은 사기꾼이 맞았다.
그녀도 데이팅 어플로 그 사기꾼을 처음 알게 되었다고 했다.
하지만 내가 이용한 데이팅어플과는 다른 어플로 사기꾼을 만났다고 했다.
그녀는 사기꾼과 첫만남 포함 3번 만났으며, 그 3번만에 6500만원이라는 큰 돈이 사기꾼에게 넘겨졌다고 했다.
돈이 간 후 그녀는 사기꾼과 더 연락이 안되었다고 했다.
사기꾼은 이 파주시의 피해자를 피하기 위해 영국 런던에 있다고 거짓말을 했었나 보다.
파주시의 그녀는 그 사기꾼이 런던에도 다녀 왔냐고 나에게 물어 보았었다.
나는 그말을 듣고 런던은 아닐거라고 집에서 왔다갔다 한다고 하니 그녀는 믿을수가 없다며 비행기 이륙시간에 시작해서, 런던으로 날아가는 비행시간과 기상에 의한 착륙 지연시간까지 계산해서 도착했다며 본인에게 연락을 했다고 했다.
참... 바빴구나,,, 너란사람
너가 그렇게 바쁘고, 아프고, 연락이 안되는건 다 이유가 있었구나
무튼, 그 파주의 피해자는 사기꾼이 유부남인지 계속 궁금해 했었고, 같이 함께 온 친한 오라버니라는 사람은 이번에 기소된 사건의 공소장을 본인에게 달라고 했다.
사실 나는 아무것도 줄 생각이 없었다.
애초에 그런 민감한 문서를 줘서도 안된다.
나는 카페에 앉아 있었지만 시장바닥에 온 느낌이 가득했다.
질서도 없고, 뭐도 없었다.
하지만 나는 내 앞에 앉아있는 저 여인의 피해를 돕고 싶었을 뿐 더이상의 이유는 없었다.
사기꾼과 어디까지 일이 진행되었냐고 여쭤보니 금전대차공증은 썼다고 했다.
공증은 써 줬나 보네??
그리고 알게된 사실은 그녀는 이미 사기꾼의 집에 얼마전에 다녀왔다는 것 이였다.
연륜이 있는지 나보다 대담했다.
강제집행으로 갔냐고 물어보니, 그건 아니고 그냥 하도 연락이 안되서 무슨일이 생긴줄 알고 집으로 찾아갔었다고 했다고 했다.
가서 만났냐고 여쭤보니 사기꾼은 못만나고 사기꾼 엄마랑, 사기꾼 아빠랑 만나고 아무 소득 없이 그냥 돌아 왔다고 했다.
그녀의 관심은 사기꾼이 편취해 간 돈도 문제 였지만 그가 가정을 이루고 있는 유부남이라는 사실도 그녀에게는 꽤나 중요한 문제 같아 보였다.
이유는 알 수 없지만,,,
나도 사기꾼 덕분에 피로도가 높아져 있는 상황에서 많은 시간을 그녀에게 할애 해 줄수는 없었다.
그래서 짧은 만남을 뒤로 한채 나의 안락한 공간으로 다시 들어가서 쉬었다.
뿌듯한 하루를 마감하고 나는 반신욕을 하였다.
따뜻한 물에 내 몸을 맡기면 몸과 마음이 이완되어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해지기 때문이다.
또한 반신욕을 하면서 내가 좋아하는 화이크머스크향이나 라벤더향의 입욕제를 넣어 향과 함께 시간을 보내면 억만장자가 부럽지 않을 정도로 행복했다.
그렇게 나는 그녀와 만났던 날을 기억하리라 하며 오늘 있었던 일도 기록 하였었다.
그렇게 나와의 만남 후에도 파주시의 중년여성은 사기꾼을 형사고소도 안하고, 집행권이 있는데도 집행과 압류를 하지 않으면서 얼마동안 사기꾼에게 농락 당했었다.
아! 그리고 파주시의 그녀가 사기꾼의 또다른 사업아이템(?)에 대해서 알려주었다.
바로 대전시의 마트사기였다.
아....원주,양평에서는 매듭이 지어지지 않은 그 마트사업!
대전시에서 니가 준비하고 있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