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내가 운영하는 캠핑방 사람들과 캠핑을 했다.
둘러앉아 술 한잔을 하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다.
술자리에서는 사람들이 조금 더 마음을 푼다.
물론 인사불성이 될 만큼 취한 상태를 말하는 것은 아니다.
적당히 마시고, 긴장이 조금 풀렸을 때.사람은 조금 더 소탈해지고, 조금 더 자신을 드러낸다.
평소에는 차마 꺼내지 못했던 이야기들도, 그 시간만큼은 조금 더 자연스럽게 흘러나온다.
그래서 나는 그 시간이 늘 고맙다.
그리고 이윽고 장작에 불이 붙고 불멍이 시작되자 이상하게도 대화의 온도도 함께 달라졌다.
가벼운 농담은 조금씩 마음의 이야기로 이어졌고, 웃음 사이사이로 각자의 삶과 고민, 지나온 시간들이 흘러나왔다.
우리는 사람 대 사람이 아니라,
마음과 마음으로 이야기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참 신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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