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4. 상투

8월 2일

by김귀자

3년 전, 이맘때

다짐했던 글을 다시 적어본다.

이때, 참,,,,


욕망의 끝은

언제나 파멸인 걸까.


주식의 상투를 잡고,

더 오르기를 바라는

헛된 욕망을 부렸다.


세상의 풍조대로

돈을 좇지 않기로

결단한다.


10년 넘게 해 왔던 주식을

정리하는 것도,

10년의 시간이 필요함을 알았다.


보유 주식을

손해 보고 팔 수 없으니까.

원금만 회복된다면

정리하려고 한다.


사는 대로 생각하지 말고,

생각한 대로 살자.

다시 한번 나를 다잡는다.


성부가 되기 위해서

지금부터 노력하자.


시간을 훔치지 말고,

무엇보다 내 마음을 지키자.

그동안 생각 없이

남들이 원하는 삶을 살았다.


엄마의 딸로,

남편의 아내로,

눈치 보며 30년 넘게

온라인 게임을 다녔다.


끌려다니는 삶은

언제나 공허했다.

교회에서도 눈치를 봤다.

하나님께 묻는 대신

이목이 중요했다.


"계속 이렇게 살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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