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 이야기 2화

하루하루

by하늘바람

번잡한 출근길. 친근한 디제이의 라디오를 들으며 지하철로 이동중이다.

라디오에서 나오는 느긋한 노래와는 다르게 바쁘게 걸음을 옮겨 줄을 서 환승을 하고 몸을 구겨 넣어 겨우 지하철에 탑승한다.

제 시간에 맞춰 이동하였다.

평소와 같은 시간, 지하철 출구를 나오며 계절을 느낀다.

여름이다.

날씨는 무덥지만 간간히 부는 바람은 청량하다.

5분여를 걸어서 엘리베이터를 타며 얼굴을 아는 사람들과 인사를 한다.

결혼정보회사의 고객만족실.


처음에는 상담 실장으로 입사를 하였다.

상담업무는 영업을 하는 부서라서 2개월여 넘게 매출이 없는 서윤이는 무언의 압박을 받았다. 3개월이 될 때까지 매출을 못 올리면 퇴사를 해야 한다.

입사할 때는 고소득에 자리 잡으면 안정적이라는 장점들을 보고 들어왔다.

분명히 잘 할 수 있을거라는 생각이었다.

하지만 생각 같지 않게 종일 전화를 돌려보아도 회원의 상담 방문 약속을 잡기는 너무 어려웠다. 업무에 대해서 교육받고 시작하였지만 서윤이는 나름대로 회원에게 정확한 정보를 안내하고 삶의 커다란 부분인 결혼에 대해서 도움을 주고 싶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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