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야를 통하여

네가 어찌하여 여기 있느냐

byJEMMA

엘리야가 그 곳 굴에 들어가 거기서 머물더니 여호와의 말씀이 그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엘리야야 네가 어찌하여 여기 있느냐

그가 대답하되 내가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께 열심이 유별하오니 이는 이스라엘 자손이 주의 언약을 버리고 주의 제단을 헐며 칼로 주의 선지자들을 죽였음이오며 오직 나만 남았거늘 그들이 내 생명을 찾아 빼앗으려 하나이다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너는 나가서 여호와 앞에서 산에 서라 하시더니 여호와께서 지나가시는데 여호와 앞에 크고 강한 바람이 산을 가르고 바위를 부수나 바람 가운데에 여호와께서 계시지 아니하며 바람 후에 지진이 있으나 지진 가운데에도 여호와께서 계시지 아니하며

또 지진 후에 불이 있으나 불 가운데에도 여호와께서 계시지 아니하더니 불 후에 세미한 소리가 있는지라

엘리야가 듣고 겉옷으로 얼굴을 가리고 나가 굴 어귀에 서매 소리가 그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엘리야야 네가 어찌하여 여기 있느냐

그가 대답하되 내가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께 열심이 유별하오니 이는 이스라엘 자손이 주의 언약을 버리고 주의 제단을 헐며 칼로 주의 선지자들을 죽였음이오며 오직 나만 남았거늘 그들이 내 생명을 찾아 빼앗으려 하나이다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너는 네 길을 돌이켜 광야를 통하여 다메섹에 가서 이르거든 하사엘에게 기름을 부어 아람의 왕이 되게 하고 (열왕기상 19:9-15)


사십 주 사십 야는 방황이라 하기에는 차마 수치스러워 말하지 못할 긴 시간이었습니다. 나의 고립과 낙심은 아무도 납득시킬 수 없었으며 스스로에게도 감당하기 벅찬 절망이었습니다.


네가 어찌하여 여기 있느냐?


만신창이가 된 몸을 끌고 겨우 당신 앞에 도착했을 때 들렸던 첫 번째 음성으로 이제는 다 되었구나 하였습니다. 그러나 당신이 이끄신 곳에서 나는 또다시 당신을 보지 못하였습니다. 바람, 지진, 불. 당신이 지나가시는 곳에서 보기 원하였으나 당신은 아무 곳에도 계시지 않으셨습니다. 길어지는 방황과 길어지는 죄바카라감. 그럼에도 일어설 수 없었던 깊은 수렁에 빠진 나의 삶이 사람들에게는 짓다 만 망대로 보였으며 당신께 큰 근심이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나는 또다시 절망하여 일어서지 못하고 주저앉았습니다. 나의 사십 주 사십 야와 당신의 의아한 질문은 겨우 움튼 희망을 또다시 절멸시키는 무정한 응답이었습니다.


그러나 당신의 세미한 소리가 모든 것이 지나간 곳에서 들려옵니다. 유별한 열심, 나만 남았다 외치는 원망. 나의 자아와 그 교만과 무지가 바로 여호와의 세미한 음성을 막는 돌풍과 지진이었음을 이제야 깨닫습니다. 당신의 세미한 음성이 오늘 다시 내게 이렇게 질문하고 계십니다.


네가 어찌하여 여기 있느냐? 네 길을 돌이켜라. 광야를 통하여 가라.


주여, 여호와의 세미한 음성을 들은 자에게 힘겹고 외롭던 사십 주 사십야는 이제 없습니다. 소란 속에서 발견할 수 없는 당신의 음성을 들은 자에게는 광야에 쏟아지는 세찬 비가 보이기 때문입니다.




오늘의 기도

1. 당신의 세미한 음성을 놓치지 아니하고 명령하시는 새로운 사명에 순종하게 하시고, 그리하여 내 마음에 자리 잡은 뿌리 깊은 낙심을 깨끗이 제거하게 하소서.

2. 나의 열심을 부르짖는 교만을 버리고 스스로 고립되어 무너지는 삶에서 이제 돌이키오니 눈을 들어 주께서 예비하신 길과 사람들을 보게 하소서. 담대히 돌이켜 광야를 통과하여 나아갈 수 있도록 지혜와 용기를 주소서.


적용: 결심한 진로 실행을 위하여 계획한 것 실천하고 염려하지 않기

월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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