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십 주 사십 야

네가 갈 길을 다 가지 못할까 하노라

byJEMMA

그가 이 형편을 보고 일어나 자기의 생명을 위해 도망하여 유다에 속한 브엘세바에 이르러 자기의 사환을 그 곳에 머물게 하고

자기 자신은 광야로 들어가 하룻길쯤 가서 한 로뎀 나무 아래에 앉아서 자기가 죽기를 원하여 이르되 여호와여 넉넉하오니 지금 내 생명을 거두시옵소서 나는 내 조상들보다 낫지 못하니이다 하고

로뎀 나무 아래에 누워 자더니 천사가 그를 어루만지며 그에게 이르되 일어나서 먹으라 하는지라

본즉 머리맡에 숯불에 구운 떡과 한 병 물이 있더라 이에 먹고 마시고 다시 누웠더니

여호와의 천사가 또 다시 와서 어루만지며 이르되 일어나 먹으라 네가 갈 길을 다 가지 못할까 하노라 하는지라

이에 일어나 먹고 마시고 그 음식물의 힘을 의지하여 사십 주 사십 야를 가서 하나님의 산 호렙에 이르니라 (열왕기상 19:3-8)


사십 주 사십 야는 영원처럼 멀었습니다. 나는 여전히 메마른 곳, 외로운 곳, 도무지 나아지지 않을 형편 속에서 때로는 주저앉아, 때로는 누워서 이 영원한 시간에 압도됩니다. 나는 생명을 위해 도망하였으나 이제는 생명을 거두어 달라고 빌었습니다. 내가 버린 것들보다 조금도 낫지 않은 이 삶에 어찌할 바를 알지 못하여 나는 또 당신의 부르심을 하룻길쯤 외면하였습니다.


당신은 내가 원하는 것들을 하나도 허락지 않으셨습니다. 공회전하는 삶을, 포기를, 부르심에 거부함을 허락하지 않으셨습니다. 숯불에 구운 떡과 물 한 병. 내가 구한 바 없는 이와 같은 것들이 당신의 대답이었고 당신은 네가 갈 길을 다 가지 못할까 하노라 하셨습니다.


당신의 근심은 오늘도 나를 울게 하지만, 또한 나를 일으켜 걷게 합니다. 당신의 사랑은 이상하고 이상하여 발견하기가 힘들었습니다. 사십 주 사십 야는 영원처럼 멀기도, 그러나 하룻길 같기도 합니다. 떡과 물, 그 이상한 대답에 의지하여 나는 오늘도 당신께로 걸어가고 있습니다.



오늘의 기도: 당신께서 이 삶에 허락하신 것들이 내게 족하며 당신의 사랑이 부족함 없이 나를 채우실 것을 믿습니다. 형편에 눌리지 아니하며 고갈되지 않는 삶을 살게 하시고 마침내 부르신 곳에 이르게 하소서.


적용: 삶의 근심거리에 몰입되지 않고 최선의 방법 찾기 (시간이 부족해도 그 안에서 게으름 부리지 않고 활용하기, 돈이 부족해도 그 안에서 낭비하지 않고 쓰기, 그 후에는 만족하기)

월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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