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주의 얼굴을 찾으리이다

계속해서 당신 앞으로

byJEMMA

너희는 내 얼굴을 찾으라 하실 때에 내가 마음으로 주께 말하되

여호와여 내가 주의 얼굴을 찾으리이다 하였나이다

(시편 27:8)



새벽기도, 특히 특별 새벽기도에 참석하라고 강요하는 건 예전부터 너무나 싫었습니다. 목회자의 자녀로 자랐지만 가족의 말도 듣지 않았는데, 내가 남들의 말을 들을 것 같나요? 더욱이 요즘 들어서는 더욱 싫어졌습니다. 내가 당신께 무엇을 기도해야 한단 말입니까? 나의 기도는 부질없이 허공에서 흩어지고, 당신의 목소리는 들리지 않아 그 따뜻함이 잊힌 지 오래되었습니다. 그 이유가 나에게 있다고 하더라도 나는 그저 계속 화를 내었을 뿐입니다. 그러나 당신은 오늘도 나를 놓지 않아서 내 영혼은 여전히 당신께 매여 있습니다. 새벽기도에는 가지 않았습니다. 사람들은 내가 기도하는 줄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때 그 작은 방에서 울던 날, 길을 걸으면서 울던 날, 어젯밤에 배게 위에 엎어져 울던 날을 당신과 나는 알고 있습니다. 여러 자리에 나타나면서 신실한 척하는 것은 얼마든지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더 이상 그렇게 살지 않을 것입니다. 내가 되찾고 싶은 것은 사람들의 평판이 아니라 당신의 얼굴입니다. 당신이 왜 나를 포기하지 못하고, 나는 왜 당신을 포기하지 못하는지 알 수 없습니다. 용수철이 제자리로 돌아가는 것처럼 아무리 뒤로 하고 멀어져도 튕겨진 이 삶이 당신께로 돌아갑니다. 그러니 이 구속된 삶을 계속해서 당신 앞으로 가지고 갈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1. 한동안 업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지만 어느 정도 마무리 되어가고, 오랜만에 생각을 정리하고 글도 쓸 수 있는 시간이 생겨 감사합니다.

2. 실족한 영혼을 날마다 부르사 주의 얼굴을 찾게 하시며, 주의 얼굴을 보이사 헤매던 영혼을 확정되게 하심에 감사합니다.

3. 사람에게 보이는 종교적인 신실함을 좇지 않으며 유일한 청중이신 하나님 앞에 완전하여지는 삶을 살겠습니다.

4. 마음에 풍랑이 끊임없이 일어날지라도 끊임없이 잠재울 것이며, 날마다 기도의 자리를 지켜 세미하게 부르시는 당신의 음성을 듣고 답하는 삶을 살겠습니다.

월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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