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그리움은 흐르지 못하고

떨어진 아기새와 울부짖는 어미새

by송명옥

어머니가 치료받는 동안 나는 가끔 돌아다닌다. 불영사, 장육사에서 절하거나 주실마을, 괴시리 전통마을을 걷거나 벌영리 메타쉐카이어 숲에서 고래불해수욕장을 내려본다. 오늘은 삼복 중이라 실내투어를 꿈꾸며 울진 국립해양과학관으로 간다.


어린이들이 좋아할 만한 실내전시관과 야외시설들이 다양한데 동반한 어른들에게도 꽤 재미있는 공간이 있다. 바다마중길 393, 393m를 걸어가면 바닷속 전망대이다. 수심 7m 아래에서 바닷속을 전망한다. 창틀에 붙은 따개비, 하늘거리는 해초, 헤엄치는 물고기도 본다. 바닷속을 구경하고 돌아 나오니 바다마중길 입구에 황토맨발길이 참하다. 신발을 벗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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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교사로 은퇴한 낭만할멈, 실버의 소소한 일상, 독후 감상, 사모곡으로 삶을 기록하겠습니다. 쓰면 정리되고 힐링되어 즐겁습니다.2008년에 수필 <분갈이>로 등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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