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와 무당집 딸.쓸쓸하고 아픈 그 마지막 이야기 여전히 아름다운지! [ 대문 사진 : 영화 '파묘'] ( 오빠 의 관점에서 바라본 사랑 이야기를 적습니다. 오빠에게 들었던 내용이라 약간의 각색이 있다는 점 이해 바랍니다. ) 숙이에게서 연락이 와서 만났다. 헤어지자고 말하였다. 난 예상하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안된다고 손을 잡았지만, 숙이는 계속 울고 있었다. 힘들다. 제발 나를 놓 아달라 그 말만 되풀이했다. 숙이손을 잡고 끊임없이 울었다. 1시간 동안 우린 계속 같은 말만 되풀이하였다. 난 헤어질 수 없다. 결혼하자고 하지 않았냐? 조금만 기다려 주라. 모든 게 안정되면 너에게 정식으로 청혼하겠다. 숙이는 " 오빠랑 함께 지낼 시간들이 제겐 그려지지 않아요. 절 놓아주세요. 부탁이에요 ! " 나는 숙이의 진심을 보았다. 늘 밝게 웃고 명랑하였던 아이였는데, 나의 곁에 있으면 이 아이는 힘들어서 환한 미소로 웃지 않 는 날들이 많겠 구나 ! 그녀를 위해 놓아 주어야겠다. 1년 9개월의 나의 사랑은 이제 끝이구나. 그녀를 보호하지 못한 나의 사랑은 더 이상 그녀에게 기억되지 않았으면 ! 나로 인해 아파하지 않았으면 ! 나를 완전히 잊어 주었으면 ! 잘 살아주었으면 ! 나도 제발 그녀를 잊었으면. 하지만 너를 너무 사랑해! 이 말을 꼭 하고 싶었어. < 그 후 , 나의 이야기 > 오빠는 공무원으로서 최선을 다 하 며 근무를 했 다. 숙이언닌 오빠와 헤어지고 2년 후 중국인 남자를 만나 결혼하였고, 차로 30분 정도 걸리는 어느 시에서 중화요리 전문점을 오픈하여 장사를 했다. 어느 날. 나에게 편지가 왔다. 숙이언니였다. 숙이언닌 오빠의 막냇동생인 나를 예뻐라 하였다. ( 그때 난 중학교입학을 했다) 오빠랑 인연은 아니 였 지만, 어려운 일 있 으 면 연락 해 ! 예쁜 꽃편지지에 손글씨로 한글자씩 적은 내용들 이었다. 오빤 부모님의 권유로 은행 원 이신 여자분 과 맞선을 보았고, 약혼을 하게 되었다. 하지만, 오빤 약혼 20일 만에 교통사고를 당하였고, 일 년간 병원생활을 하게 되 면서 파혼을 하게 되었다. 그 이후 오빠는 결혼을 포기했 다 . 46살 당뇨로 인한 신부전증으로 명예퇴직을 하게되었고, 51살 여름. 더위가 기승을 부릴때 우리곁을 떠나게되었다. 숙이 언닌 언니의 어머니처럼, 신( 神) 을 모 시는 제자가 되었고, 법당에서 지내고 있으며 남편분과 오래전에 이혼을 하 였다는 소식을 지인을 통해 듣게 되었다. 2017년 여 름 . 동네마트에서 상복을 입 은 숙이언니조카를 보게되었다. "누나 오랜만이야." " 응. 훈아 그런데 왠 상복이야? 너거집에 뭔일있 나 ? 아무소식도 못 들었는데" 숙이언니의 큰언니는 우리동네에 살고 있어 경조사를 알게된다. "이모가 죽었어.숙이 이모" " 왜?" "교통사고로 그 자리에서 즉 사했어. 내일이 발인이야. 엄마모셔주고 다시 장례식장 가는 길이야" 수고해라는 이야기를 하고 뒤돌아 오는길에 하염없이 눈물이 흘렀다. 그 순간 오빠가 보고싶었던 것인지. 오빠를 사랑했던 그 시간들의 언니가 보고싶었던 것이었는지. 어느해 오빠가 많이 아팠을 때 , 내 차 에 오빠를 태우고 드라이브하면서 오빠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오빠에게 슬쩍 물어보았다. "오빠는 누구랑 가장 결혼하고 싶었어? 예전에 사귄 언니들도 있었고, 약혼녀도 있었쟎아." "숙이랑 가장 하고싶었지. 정말 사랑했 어. 나의 어리석음으로 떠나보냈지만 말이야" ( 오빠가 많이 좋아했던 노래로 오빠의 사랑을 마무리 합니다. 오빠가 너무 너 무 보고싶네요 . ) https://youtu.be/UfRt3 TXTgbI? si=ZLj0 YD_q8 o2 bex7 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