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 글을 쓰기 시작했는지는 모른다. 다만 처음은 글이라기보다 메모에 가까웠다는 건 분명하다.
마음에 남는 문구를 보면 적어 두고, 아이들이 순간순간 내뱉던 말들도 자주 메모했다.
본격적으로 글을 남기기 시작한 건 코로나 시기였다. 그전까지 여기저기 흩어져 있던 메모들을 블로그에 차곡차곡 쌓기 시작했다.
어떤 날은 글 하나를 완성하는 데 하루가 꼬박 걸린 적도 있었다. 대단한 글은 아니었다. 그저 나의 꿈에 대해 쓴 글이었다.
쓰고 지우기를 반복하다 보니 어느새 창밖이 어두워져 있었다. 커피를 몇 번이나 다시 채웠는지 모르겠다. 노트북 화면에는 지웠다 다시 쓴 문장들이 끝도 없이 남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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