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울리는 불꽃, K-KOREA, 총성 너머로 울려퍼질 아리랑
나는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가 되기를 원한다.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다. 나는 우리나라가 남의 것을 모방하는 나라가 되지 말고, 높고 새로운 문화의 근원이 되고, 목표가 되고, 모범이 되기를 원한다. (백범 김구의 '나의 소원'중에서)
김구의 꿈은 세대를 아우르고 역사를 감싸 안아, 이제 우리 모두의 꿈이 되었다. 문화 강국의 꿈은 더 이상 교과서에 나오는 무미건조한 문구에 그치지 않는다. 그것은 오히려 내 삶 속에 꽃 피울 색다른 이정표가 되어, 잊고 있던 나의 미래를 향한 단단한 확신으로 거듭나고 있다. 세대를 넘어 다음 또 그다음으로 이어지는 위대하고 아름다운 꿈이 되었다. 우리는 대한민국의 대한국민(大韓國民)이다. 위대한 문화성과 아름다움에 대한 지극한 마음을 가진 아름다운 국민이다.
그랬다. 우리 모두는 가장 아름다운 나라에 살고 있었다. 옛 김구의 꿈은 이제 오늘의 분명한 현실이 되어 세상이 그 위상을 똑똑히 지켜볼 수 있게 되었다. 세계의 이목이 언제부터인가 대한민국에 집중된 이래로, 지구 반대편의 사람들까지 우리 노래에 열광하며 한국어를 배우고, 아미(ARMY)가 되어 BTS를 직접 보기 위해 한국으로 몰려들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우리는 전쟁과 소요, 미움과 증오로 죽어야 하는 잔인한 계절 한가운데를 지나가고 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이스라엘, 미국, 이란 사이의 전쟁, 콩고, 수단, 에티오피아, 미얀마의 내전, 아프가니스탄, 파키스탄 간의 갈등까지, 아직도 매일 복수와 보복의 정당성을 외치는 총성과 포탄이 저 푸르고 청명한 하늘을 찢으며 서슬 퍼렇게 울려 퍼지고 있다. 지구촌 곳곳이 인간미를 서서히 잃어가는 동안, 하늘 역시 그 슬픔을 그대로 담아낼 수 없었다. 그도 슬퍼, 이상 기후와 자연재해로 다시 그 슬픔을 토해내듯 돌려주고 있다.
인간이 아프면 지구도 아프다는 사실을 우리는 어렵지 않게 두 눈으로 확인하는 중이다. 그러나 인간이 인간성을 회복하고 마침내 아름다움을 다시 추구할 때 우리는 다시 회복되고 꽃피는 계절로 회귀할 수 있음을 안다. 예술혼을 머금고, 세상에 가장 아름다운 나라, 가장 아름다운 영혼의 소유자가 되기를 꿈꾼다면, 우리는 높고 새로운 문화의 근원이 된 한 개인이 되어 세상을 아름답게 바꿀 수 있다.
2026년 3월 21일(토), 금일 밤 8시, 전 세계 190개국에 BTS COMEBACK : ARIRANG이 실황 중계 된다. 3년 9개월 만에 BTS 완전체 7인이 모여, 아름다움을 외치는 이 땅의 꿈의 전령사가 될 예정이다. 26만 명에 육박하는 아미(ARMY)를 광화문 일대로 불러들일 예정이다. 사랑과 위로, 회복을 전하는 소리가 전 세계 사람들의 마음을 크게 울리기 일보 직전에 서있다. 우리는 함께 이 분위기 속으로 뛰쳐 들어갈 필요가 있다.
광화문 일대는 전일부터 교통 통제에 들어갔다. 왕의 귀환을 알리는 외침이 청계천, 남산 타워, 뚝섬 한강 공원 등을 메웠다. 우리는 모두 흥분하고 열광하며 오늘 밤을 기다리는 중이다. 인류애를 불러오는 역사적인 공연이, 우리의 잃어버린 마음을 되찾게 할 힘을 응축하고 있다. 우리는 모두 가장 아름다운 것을 흠모하도록 태어났다. 엄마를 애타게 기다리는 아이의 울음소리는 아름답기 그지없다. 사랑을 갈구하고, 흠모하는 어린아이의 표정은 아름다움 그 자체이다. 슬롯 속에서 자라가면서 슬롯 환경적인 영향 아래, 우리는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미움과 증오의 감정에 더 익숙한 인간상을 가지게 되었지만, 여전히 우리 마음속에는 아름다움을 향한 갈망이 남아 있다.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으로 돌아오는 BTS, 2만 2천 명에 달하는 매표 관람객, 그 뒤를 아우르는 26만 명에 달하는 세계 시민들은 오늘 밤, 하늘을 뜨겁게 달구는 환호성을 지를 것이다. 이 세상에 가장 아름다운 함성 소리, 잃어버린 인간미를 회복하는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마음을 울리는 불꽃소리가 서울 일대를 가득 메울 것이다. 우리는 희망해야 한다. 아름다운 나라, 아름다운 세상에 대한 이미지를 매일 마음속에 그리며 살아가야 한다. 그럴 때에만이 진정 그런 삶이 나의 현실로 이뤄질 수 있기 때문이다. 나는 믿는다. 믿는 자들에게 찾아오는 그 꿈과 같은 현실을 말이다. 우리 모두는 아름다움을 여전히 꿈꾸고 일상을 살아내는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들임을 잊지 말자. 우리는 우리의 생각 보다 충분히 아름다운 사람들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XSbS7RTqw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