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 어르신은 자해에 가까운 폭력성을 보이신다. 치매로 인해 섬망이 오면 고함을 지르고 다 때려 부순다. 물건을 집어던지고 곁에 있는 사람한테 주먹과 다리를 휘두른다. 차라리 다른 사람한테 폭력을 쓰면 피하거나 대응을 하면 되는데 문제는 거기서 끝나지 않는다.
본인의 피부를 물어뜯거나 잡아 뜯어 상처를 내신다. 또 침대 사이드바를 손으로 치시다가 심하게 멍이 들기 일쑤다. 어르신들의 피부는 대부분 약하다. 나이가 들면 피부가 얇아지고 약해져서 흔히 자반증처럼 피부에 보랏빛 멍이나 붉은 반점이 생기기 쉽다.
Y 어르신은 수시로 팔이나 다리에 멍이 들고 상처를 내시기 때문에 요양원 옆 병원의 단골손님이다. 오죽하면 의사가 어르신, 그만 좀 오시라 할까. 많이 벌어지지 않고 상처 부위가 적으면 의료용 스템플러로 박고 오시는데 어르신이 그 스템플러 마저 죄다 뜯어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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