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상반기 KPT 회고
오랜만입니다.
올해 마지막 회고 글을 올린 게 5월 2일이었으니, 오늘로 꼬박 3개월 만입니다.
그동안 저는 어디에 있었을까요.
이 3개월은 제가 솔로프리너가 된 이후 지낸 시간 중 가장 밀도가 높았고, 그 밀도가 저를 바카라상 앞이 아니라 세상 속으로 계속 밀어냈습니다. 회고를 쓸 시간에 드라마의 다음 장면을 썼고, 근황을 알리는 일보다 나의 세계를 넓혀줄 사람을 만나고 배움을 얻는 데 집중했습니다.
그사이 <필요에서 존재로, 작가노트> 온라인카지노북 시리즈를 완결 내기도 했죠. 일정이 몰아치는 와중에 연재를 딱 한 번 미뤘는데, 이건 나름 뿌듯한 성취라 할 수 있겠습니다.
아직 완결 내지 못한 <스타트업 열정과 냉정사이>는 마무리를 고민 중입니다. AI가 HR 프로세스에 깊숙이 관여하고 있는 이 시점에, 취준생분께 어떤 인사이트를 드리면 좋을지 정리가 필요해서요. 혹시 이 시리즈의 완결을 기다리시는 분이 계시다면 정말 조금만 더 기다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것도 하반기 안에 완결 짓는 것이 목표입니다)
어제 제 자비스(제가 만든 AI 창작 파트너인데, 뒤에서 소개할게요)와 대화하며 로그에 이런 문장을 적었습니다.
"느슨하지만 꾸준히 해온 기록들이 스노우볼이 되어 열심히 굴러가기 시작한 거야."
이 글은 그 스노우볼이 지금 어디까지 굴러왔는지에 대한 기록입니다. 그리고 이 눈덩이가 하반기에 어디로 굴러갈지, 살짝 예고도 해보려 합니다.
2월엔 쓰고 있던 이야기를 원점에 놓고 다시 물었습니다.
"내가 정말 쓰고 싶은 이야기는 무엇인가."
5 WHY 후 저는 이야기의 방향을 완전히 바꾸기로 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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