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이 다가오면 어김없이 명품 한우를
보내주시는 분이 계신다.
올해도 잊지 않고 한우를 챙겨주셨다.
나는 제대로 인사도 드리지 못하는데,
그분은 늘 먼저 나를 생각해 주신다.
한 번도 아니고 해마다 변함없이
수년동안 이어진다.
고기를 받는 것도 감사하지만,
명절이 되면 나를 기억하고 챙겨주시는
그 마음이 더 고맙다.
명절마다 전해지는 한우에는 오랜 세월의
안부가 담겨 있다.
그 안부를 받을 때마다 나는 지난 시간을
돌아보게 된다.
때때로 바쁘다는 핑계로 고마운 사람에게
연락 한 번 하는 일조차 미루게 된다.
그런데 그분은 한 해도 잊지 않고
한결같은 마음을 전해 주신다.
쉽지 않은 일이라는 걸 안다.
받는 마음이 이렇게 큰데, 나는 무엇으로
보답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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