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회사에 엄마 친구들이 있지?

by김단아

아이를 등원시키며 이야기를 나누다가 갑자기 이런 질문을 받았다.

“엄마, 회사에 엄마 친구들이 있지?”

나는 웃으며 별생각 없이 대답했다.

“아니~ 회사에는 같이 일하는 동료들이 있는 거야. 친구랑은 조금 다르지.”

그랬더니 아이 표정이 순간 심각해졌다.

정말 예상하지 못한 표정이었다.


조금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더니 말했다.

“정말? 거짓말! 친구들 없어?”

나는 그 순간 웃음이 나면서도 마음이 뭉클했다.

아이에게는 친구가 있다는 것이 너무 당연하고 좋은 일인가 보다.

그래서 친구가 없다는 말은 어쩐지 걱정스러운 일로 들렸던 모양이다.

지금 바로 작가의 멤버십 구독자가 되어
멤버십 특별 연재 콘텐츠를 모두 만나 보세요.

brunch membership
김단아작가님의 멤버십을 시작해 보세요!

병원과 미술관 사이, 불안과 감사 사이, 엄마와 나 사이에서 글을 씁니다. 잘 버티는 것이 어른의 일이라 믿던 날들을 지나, 지금은 다시 천천히 살아나는 중입니다.

195 구독자

오직 멤버십 구독자만 볼 수 있는,
이 작가의 특별 연재 콘텐츠

  • 총 89개의 혜택 콘텐츠
최신 발행글 더보기
이전 18화엄마, 그거 알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