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지 않은 날이 더 많지만 혼자가 아니니까

by황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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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지 않은 날이 더 많지만 혼자가 아니니까

― 바나나의 배꼽인사


살다 보면

괜찮지 않은 날이 더 많다.


몸은 이유 없이 무겁고

마음은 별일 없어도 지친다.


누구에게도 말 못 한 채

혼자 삼켜야 하는 걱정들이


중년의 하루엔 생각보다 많다.


그래서 가끔은

아무 말 없이 기대고 싶어진다.


“수고했어요.”

그 짧은 말 한마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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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형, 눈물 많은 걷기 중독자. 복종에 익숙한 을. 평생 을로 살아갈 예정. 전 영화세상, 대전 씨네마떼크 컬트 대표. 전방위 무규칙 잡종 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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